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아시아 마감] 닛케이, 연준 테이퍼링 공포감에 1% 넘게 하락

기사입력 : 2021년08월19일 16:58

최종수정 : 2021년08월19일 16:58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9일 아시아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1% 넘게 떨어졌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 하락한 2만7281.17엔으로 올해 1월6일 이후 약 7개월 반 만에 최저치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1.4% 하락한 1897.19포인트에서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공포감이 주가를 끌어내린 배경이 됐다.

간밤 공개된 연준의 7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관계자는 테이퍼링 개시 시점에 대해 연내가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준이 연내 개시에 앞서 오는 9월 회의에서 구체적인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부상했다. 이렇게 되면 내년 초 개시를 전망했던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빨라지는 셈이다.

토요타자동차의 생산량 감축에 나선다는 보도도 악재가 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토요타가 반도체 부족 문제 등으로 오는 9월 세계 차량 생산량을 종전 계획 대비 40% 줄인다고 보도했다.

관련 소식에 토요타의 주가는 4.4% 급락했다. 스바루와 혼다자동차가 각각 2.8%, 2.7% 떨어지는 등 다른 자동차 제조사도 하락했다. 차량부품 회사 덴소는 4.3% 떨어졌다.

보도에서 토요타의 감산 배경에는 반도체 부족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의 코로나19 감염 상황 악화에 따른 부품 조달 문제도 거론됐는데 이로 인해 동남아에서 부품을 공급 받는 다른 일본 기업에 대해서도 우려가 제기됐다.

리브라인베스트먼츠의 사쿠마 야스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토요타 관련 보도에 시장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며 "그동안 반도체 부족 사태에 회사의 경쟁 업체들이 입었음에도 잘 해냈기 때문"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대한 경계감이 계속된 가운데 경기민감주가 부진했다. 토픽스 업종별 지수 가운데 철강 부문이 5.3% 떨어지며 두드러진 낙폭을 보였다.

MSCI일본반도체지수가 3.2% 급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도 부진한 양상을 나타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은 3.4% 하락했다.

하락장 속에서도 제약사는 상승했다. 추가이제약은 4.5% 뛰었고 시오노요시제약은 4.1% 올랐다. 다이이치산교는 2.2% 상승했다.

중국 주가지수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 하락한 3465.55포인트, CSI300은 0.7% 떨어진 4862.14포인트에서 각각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2.7% 떨어진 1만6375.40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48분 기준 2.4% 하락한 2만5241.62포인트에 호가됐다. 반면 같은 시간 베트남 VN지수는 1374.85포인트로 1% 상승세다.

한편 이날 인도 주식시장은 휴장했다. 다음 날 20일 거래를 재개한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