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새 20곳→ 323곳으로 늘어...사업예산 2.5배↑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교육청과 도내 11개 시·군 지자체이 추진 중인 충북행복교육지구 사업이 2017년 첫 시행 후 사업예산은 2.5배, 지역 교육공동체의 수는 15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충북행복교육지구 예산은 지난 2017년은 32억원(도교육청 16억, 7개 지자체 16억)에서 현재 84억으로 2.5배 증가했다.
지역 교육공동체는 2017년 20개에서 2021년 현재 323개로 늘었다.
충북교육청.[사진=뉴스핌DB] |
학교와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제공하는 체험처의 경우 2021년 현재 665개소를 발굴해 236개 학교에서 2만2331명의 학생이 교육과정 연계 활동을 지원 받고 있다.
질적성장을 위해 도교육청은 2021년부터 '충북행복교육지구 2.0' 계획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충북행복교육지구 2.0은 지역 학습자원 연계를 통한 학생의 학습선택권 확대, 학생중심 교육활동 강화 등 학교와 마을을 넘나드는 교육과정 운영을 강조하고 있다.
마을활동가 발굴, 학교와 마을의 협력, 교육청과 지자체의 협치를 통해 지역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2020년 12월에 개정된 조례를 통해 민간이 학교와 마을, 지자체를 연결해주는 허브역할(중간지원조직)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충북행복교육지구는 기초지자체가 아닌 교육청이 주도해 추진하는 전국 첫 사례다"며 "이제부터는 지역과 학교의 단순한 연계가 아닌 관계맺음을 통한 진정한 마을교육공동체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