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8/2 중국증시 종합] 상승 마감, 고량주·돈육 등 소비주 반등

기사입력 : 2021년08월02일 16:57

최종수정 : 2021년08월02일 16:57

상하이종합지수 3463.29(+66.93, +1.97%)
선전성분지수 14798.16(+324.95, +2.25%)
창업판지수 3493.36(+53.18, +1.55%)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일 A주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오전 장 초반까지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키우면서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97%, 2.25% 오른 3463.29포인트, 14798.1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오전 장 막바지까지 플러스 마이너스 1% 내외에서 변동장을 연출하다 오후 장에서 상승세를 굳히며 전 거래일 대비 1.55% 오른 3493.36포인트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 창업판지수 거래액은 각각 6579억 위안, 8549억 위안, 3675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해외자금은 매수세가 우위를 점했다. 이날 51억 84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30억 93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20억 91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에서는 소비주의 반등세가 돋보였다. 오전 장 거래에서 약세를 나타냈던 고량주(바이주) 섹터가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한 것을 포함해 식품 및 돈육 테마주들도 반등에 성공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A주 대표 종목인 귀주모태주(貴州茅臺·600519)가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1.68% 늘어난 490억 87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힌 것이 귀주모태주 주가 상승은 물론, 고량주 섹터 전반에 상승 호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리커창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원 회의에서 돈육 생산 안정 조치를 취해 공급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힌 데 더해 돈육 가격이 계절적 상승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입어 대북농(大北農·002385), 목원식품(牧原股份·002714), 온씨식품(溫氏股份·300498) 등 다수 테마주가 상승했다.

이와 함께 상하이·선전 증시 일일 거래액이 수 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돌파하는 등 증시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의 영향을 받아 동방증권(東方證券·600958), 난징증권(南京證券·601990), 광대증권(光大證券·601788), 중국국제 자본공사(中金公司·601995) 등 종목이 크게 올랐다.

섹터 전반의 상반기 호실적 기록과 업계 미래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꾸준히 영향을 미치며 방산 섹터 역시 상승세를 연출했고, 업계 가격 인상 소식에 제지 섹터도 상승 기류에 동승했다.

반면, 중국 대표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為)의 독자 개발 운영체제(OS) 훙멍(鴻蒙) 테마주는 이날 거래 내내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훙멍 대표 테마주로 꼽히는 심해과기(芯海科技·688595)와 윤화소프트웨어(潤和軟件·300339)를 포함해 테마주 다수가 하락했다.

철강·석탄 등 자원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달 30일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탄소 배출량 정점 달성(2030년) 관련 행동 방안을 조속히 제정하여 에너지 소모량이 많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이른바 '양고(兩高)' 사업의 맹목적 확장을 억제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악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다수 기관은 그러나 신에너지 산업이 미성숙한 상황에서 생산량을 과도하게 제한할 경우 공급 부족을 초래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철강 등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관련 섹터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3분기에도 '주기적 특징+과학기술'이라는 방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비철금속과 철강·석탄 등 종목을 낙관한다고 태평양(太平洋)증권은 조언했다.

한편, 해통(海通)증권은 최근 1주일 동안 시장이 금속한 조정을 받으면서 '후선300지수(滬深300∙CSI300, 상하이와 선전 두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300대 대표 종목의 주가흐름을 보여주는 지수)'의 낙폭이 한때 9.8%까지 벌어졌고 누계로는 5.5% 하락했다며, 이는 일부 업계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인해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커진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하락세는 여름철 '소나기'와 같은 것일뿐 중장기적으로는 펀더멘털이 시장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며, 해통증권은 하반기 증시 상황을 낙관함과 동시에 이윤 증가폭이 크고 정책 방침에 부합하는 스마트 제조 섹터, 특히 미들·다운스트림 제조업을 가장 유망한 업종으로 꼽았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8월 2일 주가 추이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