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정무수석실 중심으로 물밑으로 대화 나누고 있어"
"코로나 악화, 대통령이 밤잠 제대로 주무실까 걱정될 정도"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르면 다음 주 중 성사될 전망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1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정무수석실을 중심으로 그렇게 당·정·청 협의회, 그런 것들을 가동시키고 성사시키기 위해서 물밑으로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행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마 지금 국회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다음주, 빠른 시간 내에 이것이 이뤄지길 바라지만, 각 당의 사정이 또 있는 만큼 어떻게 조율이 될지는 제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사진=청와대] 2021.07.19 nevermind@newspim.com |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정말 국민과 함께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청와대 참모들뿐만 아니라 특히 대통령님이 밤잠이나 제대로 주무실까 하는 걱정도 되고 그만큼 엄중하게 보고 있고 국민께 죄송하다는 그런 마음도 함께 가지고 있다"고 사안의 엄중함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희생하신 우리 국민,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고통, 의료진, 공무원, 군인의 헌신, 이런 것들을 위해서 비교적 우리가 비교적 다른 외국에 비해서 방역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아왔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국민의 고통을 4단계 거리두기 격상을 하고 그러면서 그런 분들의 고통을 빨리 돌아보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 너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지금이야말로 국민과 함께 다시 한 번 힘을 내서 대통령 말씀하신 대로 짧고 굵게 이번에 모든 것을 다 걸고 이것을 끝내보자, 라고 하는 그런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국민과 함께 다시 한 번 힘을 내자, 국민께 송구스럽지만 그렇게 호소 드린다고 하는 말씀을 하고 정부도 정말 우여곡절은 있고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그런 부분을 최대한 줄여가기 위해서 정말 밤잠 안자고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함께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근로시간 120시간' 발언과 관련, "특정한 정치인의 발언에 대해서 청와대에서 어떤 논평을 하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지만, 그러나 우리 정부의 정책이기 때문에 설명을 드려보면. 우리나 연간 근로시간이 꾸준히 감소는 하고 있지만 어제도 제가 뉴스에 보니까 여전히 OECD 33개 회원 중에서 멕시코 칠레 다음으로 길고 OECD 평균보다 연간 300시간 이상이 긴 상황"이라며 "그래서 저희는 주 52시간 근로시간제를 정착을 시키면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가능하게 한다든가, 또 인간으로서 존엄한 삶을 살아야 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그는 "그렇게 지향을 해 나가면서도 이것이 정착을 위해서 기업의 또 권위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예를 들어서 탄력적 근로 시간제라든가 선택적 근로시간제, 이러한 제도의 도입도 함께 하고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이 제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나가는 것이 어떤 사람다운 삶을 사는 국민의 인권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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