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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상반기 카드소비 6조817억원...전년比 8% 증가

기사입력 : 2021년07월11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07월11일 10:00

3년간 상반기 지역소비 동향 분석..."코로나19 이전 수준 거의 회복"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 내 2021년 상반기 카드소비 추정액은 6조 817억원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상반기에 비해 2% 감소했으나, 2020년 상반기보다는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 상반기 수출(1~5월)은 173억달러 규모로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22.3% 늘어난 규모이며, 또 고용율은 지난 해 1월의 60%에서 1.5%P늘어난 61.5%로 집계되고 실업률은 5.2%에서 1.2%P 줄어든 4.0%로 감소했다.

이는 경북도가 금융기관의 카드가맹점 매출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3년간 상반기 지역소비 동향을 분석한 결과이다.

코로나19 집합금지 해제 이후 경북도의 전년 동기 대비 소비 증감율 추이[자료=경북도] 2021.07.11 nulcheon@newspim.com

경북도는 11일 자료를 내고 "금융기관의 카드가맹점 매출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3년간 상반기 지역소비 동향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5인 이상 집합금지 해제)'를 비롯 '경북형 민생 氣살리기' 경제 정책의 시너지 효과로 풀이된다.

실제 소비증감을 시군별로 살펴보면 군 단위(+15%) 지역의 소비가 시 단위(+6%)에 비해 2.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4월 26일부터 선제적으로 '집합금지 해제'를 시행한 군 단위에서 효과가 크게 나타난 데서도 찾아볼 수 있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지난 1월부터 '민생살리기 특별본부'를 출범하고 경북형 민생프로젝트인 '경북형 민생 氣살기 종합대책'을 통해 53개 사업에 1조761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민생현장에서 피부로 체감효과가 가장 큰 소상공인 정책분야의 성과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 2일 경북 영주시에서 '경북형 민생氣살리기'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7.11 nulcheon@newspim.com

먼저 '지역사랑 상품권'은 상반기에만 5552억 원을 발행해 지난해 대비 1.6배 이상의 발행실적을 기록하면서 지역 내 소비진작을 크게 향상시켰다. 올해 경북도의 발행 목표액은 1조원이다.

'소상공인 생계형 자동차 취득세 감면' 시책 관련 701건에 5억 원 넘게 감면을 적용해 전국 최초 '경북형 민생살리기 모델'로 자리매김하면서 무너져가는 소상공인을 지키는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는 평가이다.

또 수출(1~5월)은 173억불을 달성해 지난 해 대비 22.3%가 늘어났으며, 지난 해 1월 대비 고용율은 60%에서 61.5%(+1.5%)로 증가하고 실업률은 5.2%에서 4.0%(△1.2)대로 감소해 코로나19이후 침체일로를 걷던 민생경제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분석이다.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민생살리기 시즌1의 결과 경북의 올해 상반기 소비증감률이 지난 해 대비 8%증가(전국 3%증가)해 정책효과가 통계로 입증됐다"며 "민생 기(氣)살리기 시즌1의 성과지속과 Post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시즌2 정책꾸러미를 준비하는데 도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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