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어 분야 개척' 전정훈씨 우수귀어귀촌인 선정
[포항·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 현내마을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1 漁울림마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현내마을로 귀촌한 전정훈(32) 씨가 우수 귀어귀촌인으로 선정됐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우수 귀어귀촌인과 漁울림마을 선정은 귀어귀촌인의 성공적인 어촌정착과 귀어귀촌인․다문화인과 기존 주민의 공동체 문화 형성 등 우수사례를 발굴․포상하는 제도로 우수 귀어귀촌인은 2016년부터, 漁울림마을은 2019년부터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하고 있다.
해수부 주관 2021 우수 귀어귀촌인으로 선정된 경북 울진군 현내마을의 전정훈 씨.[사진=환동해지역본부] 2021.06.11 nulcheon@newspim.com |
'漁울림마을'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울진 현내마을은 귀어귀촌인과 풍어제 행사, 바위 닦기, 마을 정화활동 등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어촌계 정관 및 업무관리 규약 개정을 통해 어촌계 가입비를 450만원에서 10만원으로 완화하는 등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현내마을은 3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임학춘 현내마을 대표는 "귀어귀촌인의 성공적인 어촌마을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우리나라 대표적인 귀어귀촌마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귀어귀촌인 우수상에 선정 된 전정훈 씨는 지난 2016년 고향인 울진에 귀어해 해양수산 분야의 신산업인 관상어 분야를 개척해 지역경제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 등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청년 귀어귀촌의 대표적인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 씨는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수입 관상어에 의존하는 국가가 아닌 관상어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상어 저변확대를 위해 어린이 교육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송경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귀어귀촌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귀어귀촌인의 정착을 위해 다양한 사업 발굴과 어촌마을 주민들과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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