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고산촌, 진안 원연장, 고창 화산, 부안 석동...10억원씩 지원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가 농촌 마을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연 자원과 역사적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보존하기 위해 '테마가 있는 자연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테마가 있는 자연마을 조성사업'은 마을 단위에서 보유하고 있는 야생보호종, 자연경관, 역사적 유물을 발굴·육성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
전북도 전경[사진=뉴스핌DB]2021.06.10 lbs0964@newspim.com |
도는 올해 완주 고산촌, 진안 원연장, 고창 화산, 부안 석동 등 4개 마을을 선정, 개소당 최대 1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마을들은 아름다운 경관 조성과 역사 자원의 고증·복원에 집중할 예정이다.
완주 고산촌마을은 대둔산의 위엄을 품고 있는 마을로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숲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수한 마을공동체를 기반으로 치유 숲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진안 원연장마을은 봄철 꽃잔디를 보기 위해 매년 12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마을이다. 마을에 연접한 저수지를 수변 공원화하고 계절마다 꽃이 가득한 '핑크마을'로 만들 계획이다.
고창 화산마을은 선운산 자락에 위치해 보호수를 많이 보유한 마을이나, 마을주민의 고령화로 빈집이 늘어나면서 100년 전 조성한 돌담이 무너져 내렸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돌담을 복원하고 마을 설화로 전해 내려오는 '도끼샘'을 복원한다.
부안 석동마을은 전라유학진흥원 예정지와 도동서원 터가 있고 유학의 뿌리가 깊은 마을이다. 조선시대 유생들의 글 읽는 소리가 넘쳐나던 마을을 스토리텔링으로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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