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인구 82개월 연속 증가...충북 인구 증가 주도
합계출산율, 학령인구 비율 도내 1위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 주민등록 인구가 82개월 연속 증가하며 지역 인구통계 역사를 새로 썼다.
진천군은 최대 숙원인 시 승격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진천 인구증가추이표[자료=진천군] 2021.06.07 baek3413@newspim.com |
7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진천군 상주인구는 9만 57명(내국인 8만4623 외국인 5434)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55년 만에 역대 최대 상주인구인 8만8782명을 넘어선데 이어 7개월 만에 9만명을 넘겼다.
지난 1990년 진천 인구는 4만9242명 이었다.
2015년부터 투자유치, 혁신도시 공동주택 입주 등이 활발해 지면서 인구 증가 기울기가 급격히 상승해 상주인구 9만 돌파라는 역사적 기록을 남기게 됐다.
최근 5년 동안 1만5957명이 늘어 증가율(23.24%)부문 전국 군단위 지자체 가운데 2위다.
같은 기간 충북도의 인구는 1만541명이 증가해 진천군이 충북의 인구증가를 견인했는 분석이다.
더 주목할 부분은 증가하고 있는 진천군 인구의 질이다.
충북혁신도시.[사진=뉴스핌DB] |
최근 5년간 진천군의 학령인구(만 6세~17세) 증가율은 23.81%다.
전체 인구 대비 학령인구 비율도 충북 도내에서 가장 높은 12.1%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 역시 도내에서 가장 높은 1.426명을 기록해 '젊은 도시'로의 전환이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진천군의 인구 증가세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5년간 매년 1조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신규 일자리가 계속해서 창출되고 있으며 성석미니신도시, 교성1,2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군은 이번 상주인구 9만 돌파를 계기로 인구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조만간 시 승격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기섭 군수는 "상주인구 9만 돌파라는 역사적 순간을 맞이하기 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군정운영에 협조해 준 군민과 군 공직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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