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농수산 유통 활성화로 지역상생 도울 인턴십 운영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농수산물 유통과 산지 및 판로 개척 업무를 맡을 인턴을 50대 이상 중장년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농수산 유통업계 및 지역 산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50+지역상생인턴십' 사업 참여자를모집한다.
재단은 50+세대에게 도농교류 및 지역상생 분야의 일?활동 경험과 커리어 전환 모색 기회를 제공한다. 동시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농수산 업계와 역량 있는 50+세대를 연결해 지역과 서울, 50+세대가 상생하는 새로운 일모델을 제시하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50+지역상생인턴십' 참여자는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농수산물 유통분야에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산지 개척, 온오프라인 판로개척, 온라인 홍보를 비롯한 분야별 전문 업무와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과 지역을 잇는 대표적인 지역상생 공간인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겪고 있는 판로개척 등의 어려움을 지역 및 귀농귀촌에 대해 관심이 높은 50+세대와 연계, 농수산 유통업계와 지역이 지속가능한 상생모델을 구축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서울시] 2021.05.31 donglee@newspim.com |
서울에서 지역상생 분야의 일경험이 가능한 '50+지역상생인턴십'에 지원하고 싶은 서울시민은 31일부터 50+포털에서 모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만 45세부터 67세까지의 서울 거주자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농수산 및 지역상생 등 관련 분야 경험자나 자격증 보유자, 교육과정을 수료한 지원자는 우대한다.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통해 20명의 참여자를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소정의 사전교육 및 의무교육을 수료한 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강서지사, 가락몰유통인연합회, 가락몰협의회 등 각 활동처에서 가락몰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산지 개척, 온오프라인 판로개척, 온라인 홍보 등 분야별 전문 업무 및 사업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50+인턴십 기간은 7월부터 3개월 간(월 57시간 이내)이며 활동비(월 61만원) 및 상해보험 등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귀농귀촌에 관심이 많은 50+세대에게 서울과 지방을 잇는 지역상생 분야에서의 일활동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인 귀농귀촌의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재단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해우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귀촌, 지역상생 등에 대한 관심이 많은 50+세대의 수요를 반영, 새롭게 시도되는 사업"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개발하며 지속가능한 모델 구축을 통해 50+세대와 기업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특별시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지방공기업으로 가락시장, 강서시장, 양곡시장 관리 및 운영을 통해 서울시 소요량의 50%에 달하는 연간 약 320만톤의 농수산물을 공급하며 전국 농수산물 유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