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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기 일자리위 부위원장 "좋은 일자리 부족…코로나19로 가속화"

기사입력 : 2021년05월20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5월20일 15:05

"산단대개조 사업 지역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미래인재 양성위해 직업교육훈련 체계 개편"
"민간기업 협력해 인재양성 활성화 방안 모색"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기술 변화에 따라 기존 일자리를 대체하는 자동화, 세계화 등으로 구조적으로 좋은 일자리가 부족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일자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자리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일자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자리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일자리위원회] 2021.05.20 jsh@newspim.com

김 부위원장은 "일자리 수요의 변화는 교육체계를 통한 공급이나 노동이동에 대비한 기존 안전망으로는 대응이 쉽지 않다"면서 "사람 중심, 일자리 중심적 사고를 가지고 기술변화가 노동친화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대응해야 하며, 민간의 일자리 창출을 도울 수 있도록 연구개발(R&D)과 스케일업(scale-up) 지원, 적절한 규제와 조달, 사회 안전망 제공 등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 부위원장은 "일자리위원회는 한국판 뉴딜이 실질적인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사회적 전환과정에서 고용취약계층과 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정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의 자발적인 노력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함께 이뤄질 때 산업 생태계와 생산성이 강화되며 기술과 자동화에 의해 대체되는 일자리보다 더 많은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고 기존의 일자리 또한 더욱 부가가치가 높은 일자리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일자리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는 산단대개조 사업을 지역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일자리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는 산단대개조 사업은 우리 제조업에서 혁심 역할을 해 온 산업단지를 산업구조의 고도화, 도시화 등 여건 변화에 대응력을 갖추게 하여 지역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지난해부터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핵심 산업단지와 주변지역을 연계하여 인프라, 생산설비 지원 뿐 아니라 종사자의 주거환경·도시재생 등 산업단지를 둘러싼 생산·소비·생활 전반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일자리위원회는 지난해 산업단지 5개 지역(인천, 대구, 광주, 전남, 경북)을 선정해 올해 2562억원을 지원했다. 2023년까지 1만5000명 신규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와 내년에도 5개씩 총 15개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일자리위원회는 산단대개조 사업의 가시적 성과 도출을 위해 위원회 내 총괄 전담반을 설치하고, 중앙-지역 거버넌스 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일자리위원회는 경제 회복이 일자리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 중심의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 정책을 개발·조정·점검할 것"이라며 "민간일자리 활력 제고를 위해 상생형 지역일자리,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지속 발굴하며, 한국판 뉴딜이 가시적인 일자리 성과를 도출하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김 부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고용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는 청년과 여성일자리 대응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디지털·저탄소 경제로의 급격한 전환과 일자리 변화 과정에서 노동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고, 기술변화로 사라질 일자리를 대체할 새로운 일자리에 맞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직업교육훈련 체계를 개편하고 민간기업과 협력하여 인재양성 활성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위기 상황에서 심화되기 쉬운 일자리 격차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고용 안전망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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