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폴 라카메라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는 미국은 북한에 군사적 적대행위를 할 의사가 없다면서 한반도 종전선언은 주한미군 임무수행 능력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18일(현지시간) 말했다.
미 태평양육군사령관인 라카메라 지명자는 이날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가 주최한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라케메라 사령관은 미국과 한국이 북한과 전쟁을 하지 않는다고 선언한다면 이것이 군사적 측면에서 주한미군이 현재 임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제한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미군 사령관으로 그렇게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군사적인 측면에서 미국이 북한과 적대행위를 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또 군사적인 측면에서 미국이 북한의 영토를 병합하거나 차지하려는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미국의 정책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라카메라 사령관은 실기동 훈련을 포함한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군사적 준비태세 유지 및 강화를 위해 실기동 훈련이 컴퓨터 훈련보다 당연히 더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군사적 측면에서 한국, 미국, 일본 간 협력 증진을 위해 한미일 3국 연합훈련을 지속하는 게 필요하다며 한국과 일본 군이 미국 훈련장으로 이동해 미군과 함께 훈련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평택=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에 위치한 유엔사·주한미군사령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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