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롯데백화점에 경북 공동브랜드 '위누리마켓' 개점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와 롯데백화점 포항점이 '지역 대형유통사와 사회적경제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경제살리기에 시동을 걸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가진 업무협약은 롯데백화점의 유통시스템, 시장영향력 등 인‧물적자원을 경북 사회적경제기업에 지원하고, 경북도가 행‧재정지원을 뒷받침해 사회적경제를 중심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민‧관 협력형 지역상생‧발전 모델'을 제시와 이를 공동추진키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과 함께 경북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를 활용한 '위누리마켓' 개점식도 진행됐다.
경북 포항시 소재 롯데백화점 포항점에서 7일 열린 경북도와 롯데백화점 간의 '지역 대형유통사와 사회적경제 상생‧발전 협약식'[사진=경북도] 2021.05.08 nulcheon@newspim.com |
이번 협약으로 경북도와 롯데백화점은 △롯데백화점 내 경북 사회적경제 전용 판매장 조성(위누리마켓) △롯데온라인몰 내 경북 사회적경제 전용몰 구축 및 100라이브 지원 △사회적경제 상품 및 지역 특산품 유통, 특판전 등 판로지원 △해외 롯데백화점과 연계한 사회적경제 해외 판로개척 등을 상호 협력하고 지원키로 했다.
특히 2019년부터 경북도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로 꾸준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친 '위누리'가 2021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에 선정되면서 '위누리마켓'의 브랜드 이미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백화점에 처음으로 문을 연 '위누리마켓'이 약 1개월 간 임시개장한 결과, 하루 평균 200만원 정도의 판매액을 기록해 연간 7억원 정도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는 사회적경제 분야의 전국 최초 사례로 경북도와 롯데백화점은 이 같은 선진 사례를 전파․확대키 위해 공동노력키로 했다.
윤형진 롯데백화점 포항점 점장은 "지역 특산물 판매 유통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정보 교환 및 판로개척 등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의 대형 유통사로서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경북도 사회적경제기업과 지속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역경제가 쇠퇴하고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에 처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유통기업이 사회적경제를 통해 실마리를 풀어가는 훌륭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세심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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