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텍 사업부 확장 계획"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휴젤이 의료기기 전문 벤처 기업 솔메딕스와 뇌혈관 및 심혈관계 중재 시술에 사용하는 Y-커넥터(비이식형 혈관접속용 기구) 'HEMOCLOSE'의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휴젤의 '메디텍 사업부'는 미국 마이크로벤션사의 뇌혈관 시술 의료기기 판매를 주요 사업분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이번 솔메딕스와의 계약을 통해 해당 분야에서의 품목을 강화할 계획이다.
27일 휴젤이 솔메딕스와 'HEMOCLOSE' 독점 공급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왼쪽)과 양인철 솔메딕스 대표이사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휴젤] |
휴젤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솔메딕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휴젤 TIPS 지원 기업으로 선정돼 네트워킹 행사 참여부터 법률자문, 사업 매칭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Y-커넥터의 국내 시장 규모는 약 70억원으로 추정된다. 카테터 시술 시 혈액의 누수를 줄이고 혈관 내 삽입된 기구를 고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2등급 의료기기다.
이 제품은 오는 2분기 내 완제품 생산과 판매 시작이 목표다. 이번 공급계약 체결로 휴젤은 Y-커넥터의 국내 독점 판매가 가능해졌다.
휴젤은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메디텍 사업부 성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메디텍 사업부는 2006년 미국 '마이크로벤션(Microvention)'사와의 독점 판매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현재 뇌혈관 중재 시술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취급하는 뇌동맥류 의료기기는 코일(Coil), 스텐트(Stent), 혈류우회장치(Flow diverter)등이 있다. 허혈성뇌졸중에 사용하는 제품으로는 경동맥스텐트(Carotid Stent), 물리적 혈전 제거 기기(Stentriver)를 갖추고 있다. 이외에 시술에 필요한 마이크로 카테터와 같은 접근기기(Access device)류의 제품군까지 중재 시술에 필요한 거의 대부분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솔메딕스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다"며 "메디텍 사업부의 전략적인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종합병원 및 치료용 시장에서의 휴젤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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