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지역 농·특산물의 선순환 경제를 구축하는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1년 농촌 신활력플러스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해 로컬푸드 시스템을 구축한다.
올해는 지난달 22일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기본계획과 시행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사업추진단의 실무추진협의회를 매주 1회 정례화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양군 신활력플러스사업 체계도.[사진=양양군청] 2021.04.15 onemoregive@newspim.com |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의 기본계획 수립방향 설정을 위한 중앙계획자문단의 수시 자문회의의 사전심사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중앙계획자문단의 원활한 사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2019년 기준 양양군 농산물 자급률은 250.6%로 생산량이 소비량을 초과하고 여러 품종을 소량 생산하는 구조로 농가의 수익성도 높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농가의 가공·유통을 전문화하고 다른 산업과 연계해 부가가치를 높여 지속가능한 농업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상설 로컬푸드 매장을 만들어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생산 라인을 늘려 보다 많은 농가가 다양한 제품을 가공·판매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분업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치마켓을 중심으로 먹거리와 농촌 관광, 송이·연어축제, 온·오프라인 연계 등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체계화된 시스템에 의한 유통구조로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소비자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잉여 농산물은 대도시, 대량 소비처에 납품할 수 있게 구조화해 나가겠다"며 "농업인들이 농업에만 전념하고 농업을 통해 농업인들이 보람을 찾는 지역 먹거리 선순환 구조가 새롭게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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