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BTC, 미래의 금본위제"...일론 머스크와 대화
파월 의장 "연준, 디지털 화폐 발행 관련 결정된 것 없다"
[서울=뉴스핌] 한동수 기자 = ETF 신흥 강자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구매력이 상승함에 따라 향후 오늘날의 금본위제(화폐단위의 가치와 금의 일정량의 가치가 등가관계를 유지하는 본위제도)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와 관련의 장문의 트위터를 통해 1800년대 후반과 1900년대 초반 전화, 전기, 자동차가 등장하면서 GDP 대비 미국 주식 시장 시총 비중이 현재보다 2~3배 높았다.
전화, 전기, 자동차 등 주요 기술 기반 플랫폼은 라이트 법칙(생산량이 2배 증가할 때 생산 비용이 일정 비율로 감소)과 학습 곡선 등에 의해 디플레이션을 야기했다. 또한 금본위제도 시행되고 있었다.
오늘날 진화하는 기술력으로 인해 발생한 게놈 시퀀싱, 로봇, 에너지,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기술은 1800년대 후반~1900년대 초반에 나타난 혁신의 축소판이다.
비트코인은 구매력이 향상되고 있으며, 이로 이내 오늘날의 금본위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해당 트윗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를 통해 캐시 우드 CEO에게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S&P500 시가총액 비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한데 대한 답이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파월 의장 "연준, 디지털 화폐 발행 관련 결정된 것 없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현재 진행중인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디지털 화폐는 좋은 점도 있지만, 일부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들이 있다. 미 연준은 디지털 화폐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을 내린 바는 없다"고 말했다.
◆미 SEC, 위즈덤트리 비트코인 ETF 검토 시작…반에크 최초 의견 제출 마감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9일(현지시간) 위즈덤트리(WisdomTree) 비트코인 ETF 심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SEC가 심사를 시작한 두 번째 액비트 비트코인 ETF로, 반에크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에 대한 검토는 최초 의견 제출이 마감된 상태다. 검토를 지속할지 또는 계속 검토할지 여부는 다음달 결정될 예정이다. ETF 전문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는 지난달 11일 비트코인 ETF 출시 승인 요청을 SEC에 제출했으며, SEC의 승인이 이뤄지면 위즈텀트리의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CBOE 시카고 옵션 거래소 산하 BZX 거래소에 티커 BTCW로 상장하게 된다.
◆美 법원 "리플 창업자 재무기록 공개 안돼"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현지 법원 판사 사라 넷번(Sarah Netburn)이 미국 SEC의 리플 공동 창업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와 크리스토퍼 라센(Christopher Larsen) 개인 재무 기록 공개 요청을 기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법원은 "피고 개인의 재무기록과 XRP를 공개 시장 혹은 투자자에게 판매했는지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디지털 CEO "XRP 상승, 리플 SEC 소송 선전 반영"...전문 변호사 "소송, 갈 길 멀다"
마이크 노보크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가 "최근 XRP의 상승은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협상에서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계가 있어 보인다"며 "현재 XRP의 시장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분야 전문 변호사 스테픈 팰리(Stephen Palley)는 "리플이 예상보다 소송에 잘 대응하고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내부 정보가 있지 않는 한 소송 결과와 XRP 상승을 연관짓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송이 마무리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약식 판결 전에 합의가 있었더라면 상당히 놀라웠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스테픈 팰리는 앞서 리플이 SEC와의 소송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리플 CTO "미 규제기관들, 암호화폐 분야 합의점 찾지 못하고 있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 CTO 데이비드 슈와츠(David Schwartz)가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하거나 혹은 해외에서 이전해온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이 다중 규제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규제기관들의 제도가 중복돼 있다"며 "증권거래위원회, 금융 범죄 단속 네트워크, 상품선물거래위원회 등 기관이 디지털 자산부분에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美 국가정보위원회 "디지털 화폐, 국제 정세 위협 요인"
미국 국가 정보 위원회(National Intelligence Council)가 디지털 화폐 등으로 인해 향후 수십년 불안정한 국제 정세가 연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NIC는 '글로벌 트렌드 2040: 경쟁 심화 세계'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 디지털 화폐,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세계 무대가 재편되고, 향후 수십년간 리더가 부재한 불안정한 국제 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화폐의 위협에 대해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가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통화의 위협에 직면할 것이다. 특히 민간에서 발행되는 디지털 화폐는 환율과 통화 공급 측면에서 각국의 통제를 약화시켜, 정책 수행의 복잡성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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