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씨티 "미 증시, 위험 개념 상실...닷컴버블 분위기와 흡사"

기사입력 : 2021년04월09일 07:11

최종수정 : 2021년04월09일 07:11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8일 오후 3시3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월가에서 약세론자로 불리는 씨티그룹의 토바이어스 레브코비치 미국 주식담당 수석 애널리스트가 최근 미국 증시 분위기에 대해 1999년 닷컴버블 당시와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토바이어스 레브코비치 씨티그룹 미국 주식담당 수석 애널리스트 [사진= 블룸버그통신]

7일(현지시간) 레브코비치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내고 "펀드매니저들이 주가 상승론에 동조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1999년의 시각에서 주식시장을 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밝혔다고 CNBC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닷컴버블이 꺼진 당시 인터넷 관련주 가격은 7개월 동안 약 80% 폭락했다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S&P500의 현재 시가총액은 지수 구성 기업의 총매출액 대비로 봤을 때 1999년 후반의 고점을 웃도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S&P500은 4079.95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은 지난 1일 역대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뒤 전날을 제외하고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가파른 경기 회복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조달러 인프라 부양안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열기를 고조시킨 덕이다.

레브코비치 애널리스트는 S&P500이 당초 자신의 예상 범위 3600~4000포인트를 벗어나 상승하고 있는데 대해 '엄청나게 불편한 신호'라고 했다.

그는 "밸류에이션뿐 아니라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도 매우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대규모 재정 부양책과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위험 회피의 개념이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레브코비치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위험은 여전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올해 후반 자산매입 규모를 일부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이런 요인을 간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은 (의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큰) 바이든 행정부의 세금 인상안에 대해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는 등 너무 낙관적"이라며 "모든 것을 호재로 인식하는 편향적 관점은 좋은 징조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레브코비치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기업 실적에 대해 "예상치 미달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대폭 늘었다"며 "기업이 받는 마진 압박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가격 결정력을 보유한 기업 주식에 대한 매수 의견과 가치주로의 투자금 이동이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