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청은 7일 오후 5시 현재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112신고가 총 18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투표장 등 시비소란 10건, 폭력 3건, 소음 1건, 기타 4건이다.
오전 6시2분께 좌천1동 주민센터 앞에서 A(50대·여) 씨가 투표하러 온 사람들을 상대로 소란을 피워 현장 출동했다. A씨는 정신지체장애인으로 확인돼 귀가 조치했다.
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7일 동구 범일5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마련된 투표소를 순찰하고 있다.[사진=부산경찰청]2021.04.07 ndh4000@newspim.com |
전 6시27분께는 서구 암남동 5투표소에 B(70대) 씨가 투표를 하지 못하자 소란 피웠다. B씨는 지난달 22일 전입했지만 투표는 지난달 16일 기준 거주지인 사하구에서 투표해야 한다는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집으로 돌아갔다.
오전 7시54분께는 강서구 녹산동 제2 투표소에서 C(70대) 씨가 투표를 마치고 나오면서 안내를 제대로 못받고 시설도 엉망이라며 소란을 피웠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씨를 진정시킨 뒤 귀가 조치했다.
오전 10시5분께 사상구 모라1동 제5투표소에서 D(40대) 씨가 생활보호대상자가 취직이 안된다며 주취상태로 소란을 피우다가 1층 출입문을 파손했다. 경찰은 투표소가 2층인 점을 감안해 선거방해는 아닌 것으로 판단해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오전 10시35분께 기장군 정관읍 제3투표소 월평마을 복지회관 내에서 E(50대) 씨가 투표소내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다가 적발됐다. 선관위 측의 요청으로 사진은 삭제 완료후 삭제 확인서 작성을 요구하자 삭제확인서를 '왜 써야 하냐'며 소란를 피웠다.
오전 10시29분 서구 동대신동 제1투표소 F(60대) 씨가 투표소 내에서 인적사항 확인과정에서 명부에 왜 본인 도장을 안 찍고 선관위의 도장을 찍냐며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투표가 종료되면 1866명의 무장경찰관을 투표함 호송에 투입할 예정이다"라며 "지역내 16개 개표소에도 800명의 경찰관을 배치해 관할 경찰서장이 직접 현장을 지휘하는 등 안전한 투표함 호송과 개표 경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