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지플랫, 자작곡 담아낸 첫 싱글…"'히트곡 제조기' 평 얻고 싶어"

기사입력 : 2021년04월07일 15:43

최종수정 : 2021년04월07일 15:43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지플랫이 첫 싱글부터 직접 작사·작곡한 앨범으로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지플랫이 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롤링홀에서 첫 번째 싱글 '데이 앤 나이트(Day and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처음으로 혼자서 작업한 앨범이고, 의도한대로 제 색깔이 담기긴 했지만 완성도에 대해선 발전 여지가 남은 앨범"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 동명 타이틀곡은 지플랫이 직접 작사·작곡했으며 장거리 연애를 하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가 지구 끝과 끝이라는 설정을 담은 곡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가수 지플랫(Z-FLAT)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열린 싱글 발매 쇼케아스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4.07 dlsgur9757@newspim.com

이날 지플랫은 "'디자이너'는 제 데뷔 앨범이라 데뷔라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작업을 했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지플랫이라는 아티스트의 색깔을 보여주고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틀곡에 대해 "이 곡이 장거리 연애를 하는 커플들을 주제로 쓴 곡인데 이 곡에서는 극단적으로 두 남녀 사이를 지구 끝과 끝으로 정해놨다. 한 명이 낮일 때 다른 한 명은 밤이다. 그래서 곡을 '데이 앤 나이트'로 짓게 됐다"고 소개했다.

또 수록곡에 대해 "'블러프(BLUFF)'는 '속이다'라는 뜻이데 방송 매체에 비춰지는 면이 제 일상 생활에서의 모습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내 자신을 속이고 있던 게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만든 곡"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지플랫이 직접 작사·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도맡아 하면서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데뷔한지 얼마 안됐지만 엔지니어의 도움을 받으며 앨범을 제작할 순 있지만, 계속 의존할 순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 혼자 만든 노래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혼자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하다 보니까 의견 충돌이 없다는 편한 장점도 있지만, 제가 보지 못한 부분을 바로 채워줄 수 있는 피드백이 없어서 힘들긴 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가수 지플랫(Z-FLAT)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열린 싱글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Day and Night'을 열창하고 있다. 2021.04.07 dlsgur9757@newspim.com

지플랫의 앨범에는 정반대의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이 연애할 때 느껴지는 설렘과 기다림이 주제였다면, 수록곡은 강렬한 힙합 비트의 곡이다. 이에 지플랫은 "이게 다 제가 할 수 있는 모습들이라 다양한 색깔을 담아냈다"고 답했다.

지플랫은 "대중들이 저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불쌍하게 보시는 분들도 있고, 방송에서 보인 모습은 선비 이미지에 철이 빨리 든 것 같다. 실제로 저는 그렇지 않다. 친구들과 있을 땐 스무살처럼 욕도 하고 술도 마시면서 논다. 방송과 다른 제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부연설명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소속사 로스차일드의 대표이자 전 YG프로듀서 로빈이 진행을 맡았다. 로빈 대표는 "아직 지플랫 군이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총 3곡밖에 안 된다. 할 수 있는 장르가 너무 많다. 아이디어도 많고 음악을 만들 때 신곡에 대한 여러 장르가 나올 것 같아서 가장 높이 사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지플랫은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음악 색깔은 뭐랄까…. 한 가지로 통일되진 않지만 한 곡씩 들어보면 저만이 낼 수 있는 특유의 감성을 넣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가수 지플랫(Z-FLAT)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열린 싱글 발매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4.07 dlsgur9757@newspim.com

앨범이 발매되기 전인 만큼, 지플랫은 가족들에게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그는 "동생한테 뮤직비디오랑 보여줬는데 집에 있을 때랑 정반대라서 너무 놀라더라. 할머니도 이번 노래가 조금 더 좋다고 하셨다"라며 웃었다.

지플랫은 배우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하려 했지만 방향을 틀어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가수로 데뷔한지 벌써 5개월이나 지났는데 그간 생활해보니까 가수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데뷔를 하고 노래를 내고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는 것도 제 실력이 향상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옆에 계시는 분들에게 배우는 것도 많고 작업하는 게 질리지 않고 재미있는 것 같다. 전혀 후회되지 않는다"라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블러프'는 힙합 비트인 만큼 직설적인 가사들이 많다. 여기에 악플에 대한 지플랫의 감정도 담겨있다. 그는 "악플이라는 것을 데뷔하고 처음 받아봤다. 그걸 접했을 때 정말 멍하더라. 그리고 속상하기도 했다. 이런 걸 계속 보는 게 좋지 않을 것 같아서 댓글을 많이 보는 편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가수 지플랫(Z-FLAT)이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열린 싱글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Day and Night'을 열창하고 있다. 2021.04.07 dlsgur9757@newspim.com

지난해 11월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이제 첫 싱글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제가 얻고 싶은 수식어는 시간이 얼마나 걸려도 상관 없으니까 '히트곡 제조기' '차트킬러'같은 수식어를 달고 다니고 싶다. 제가 데뷔한지 얼마 안됐고 발매한 곡이 별로 없어서 힙합신에 합류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대중들에게 '래퍼'로 인식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플랫은 "이번 앨범은 그냥 지플랫이라는 아티스트가 앞으로 어떤 느낌의 음악을 해 가고 싶은지, 약간 이 음악들을 출발점으로 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지플랫의 첫 번째 싱글 '데이 앤 나이트'에는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BLUFF'까지 총 2곡이 수록됐다. 앨범은 8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