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지역 시민단체 회원들과 전직 안동시장까지 피켓시위에 동참하면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분위기가 확산되고있다.
행정통합 반대 시위[사진=안동시의회] 2021.04.01 lm8008@newspim.com |
안동시의회는 1일 오전 경북도청 동문과 서문에서 행정통합 반대 출근길 피켓시위를 펼쳤다.
이날 시위에는 시의원 18명과 안동출신 도의원 5명, 정동호·김휘동 전 안동시장, 통합반대 범시민연대 소속 유관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동참했다. 지난 2월 안동시청 앞 출근길 피켓시위가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이다.
경북도청 동문에선 시·도의원과 시민단체 회원 등 50여명이 행정통합 반대 피켓시위를, 서문에선 범시민연대 소속 회원 50여명이 행정통합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상동 전 예천부군수를 포함해 예천지역 시민단체 회원 30여명도 행정통합 반대 시위에 합류해 힘을 더했다.
행정통합 반대 시위[사진=안동시의회] 2021.04.01 lm8008@newspim.com |
범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두 단체장의 선거일정에 맞춰 졸속으로 처리되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며 "행정통합 논의가 중단될 때까지 반대운동을 끝까지 펼쳐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시위에 이어 김호석 안동시의회 의장 등 의장단과 도의원, 범시민연대 간부회원들이 경상북도지사실을 직접 찾아 행정통합 반대 촉구건의문을 전달 했다.
김호석 의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안동과 예천, 도청신도시까지 모두 다 공멸하는 길"며 "이철우 지사는 행정통합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경북도청 이전사업에 집중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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