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김정남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 4·19민주평화상을 수상했다.
'4‧19민주평화상 운영위원회'는 제1회 수상자로 반 전 총장을, 제2회 수상자로 김 전 비서관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김정남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 2021.03.30 hakjun@newspim.com [사진=4‧19민주평화상 운영위원회] |
시상식은 1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진행된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당초 제1회 수상자는 지난해 선정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시상을 하게 됐다.
임현진 위원장은 반 전 총장 선정 이유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 재임을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 평화 유지에 공헌했다"며 "파리기후변화협약 도출에도 크게 기여했고, 퇴임 후에도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맡아 '2050 탄소중립' 등 인류 난제 해결에 헌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수석에 대해서는 "1960년대부터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회복국민회의 발족 주도, 구속자 구명운동, '최종길 교수 고문치사' 사건 폭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범인 조작 폭로 등 40년간 재야 민주화투쟁에 헌신해왔다"고 했다.
4‧19민주평화상은 지난해 4‧19민주혁명 60주년을 맞아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동창회가 4‧19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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