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전망지수 81.2 기록 이후, 첫 80p대 회복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이 3개월 연속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지원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4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0.5로 전월대비 4.3포인트(p) 상승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3.30 shj1004@newspim.com |
이는 지난해 1월 국내 코로나 발생직후인 2월 경기전망지수(81.2)에 이어 80p대로 회복한 수치다.
제조업의 4월 경기전망은 88.2로 전월대비 1.9p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76.5로 전월대비 5.5p 올랐다. 건설업(79.9)은 전월대비 5.4p 올랐으며 서비스업(75.8)은 전월대비 5.5p 상승했다.
전산업 항목별로 보면 내수판매(76.2→80.8), 수출(87.2→92.6), 영업이익(72.7→76.1), 자금사정(76.2→76.9) 전망이 전월에 비해 상승했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96.8→96.6) 전망 또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올해 4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수출, 자금사정 전망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4.1%) 비중이 가장 높았고 업체간 과당경쟁(40.6%), 인건비 상승(39.6%), 원자재 가격상승(32.3%)이 뒤를 이었다. '업체간 과당 경쟁'(39.2→40.6), '원자재 가격상승'(26.8→32.3) 응답 비중 전월에 비해 상승한 반면 '내수부진'(67.0→64.1), '인건비 상승'(41.8→39.6), '판매대금 회수지연'(22.6→19.7) 응답 비중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한편 올해 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8%로 전월대비 0.2%p 상승, 전년 동월대비 0.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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