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인천

속보

더보기

인천 시민사회단체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실패...시 전략 부재 탓"

기사입력 : 2021년03월29일 16:47

최종수정 : 2021년03월29일 16:47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가 최근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에 실패하자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인천시의 전략 부재를 비판하고 나섰다.

인천평화복지연대,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인천부천본부 등 12개 단체로 구성된 '감염병 전문병원 인천 유치를 위한 긴급행동(이하 긴급행동)'은 29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 실패의 책임은 박남춘 시장과 인천시에 있다"고 주장했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 대상 권역을 대구시와 경상북도를 포함한 경북권으로 선정하고 이들 지역에 공모를 거쳐 감염병 전문병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긴급행동은 "감염병 전문병원은 2017년부터 신축 방식이 아니라 기존 병원에 증축하는 방식으로 공모가 진행됐다"며 "그러나 박남춘 시장은 정부와 협의도 제대로 되지 않은 서울대병원 분원을 영종도에 건립하고 그곳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유치하겠다는 불가능한 전략만을 고수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인천시는 중구 영종도 운북동 미단시티 부지에 서울대병원을 유치하고 이 곳을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이 단체들은 "대구시는 정치권과 지역사회가 똘똘 뭉치고 사생결단의 의지로 유치전에 임한 반면, 인천시는 지역사회의 여론을 모으고 집중할 아무런 대응책도 마련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인천시는 제2 인천의료원 건립을 포함한 공공의료에 대한 종합적인 구상과 입장을 조속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긴급행동은 "해외 여행객의 80%가 인천공항을 이용해 입국하는 점을 고려하고 국가 방역체계를 제대로 작동시키기 위해서라도 감염병 전문병원은 인천에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감염병 전문병원에는 음압병실과 중환자실을 포함해 감염 병동을 구축하는데 약 400억원이 지원된다

현재 국내에는 2017년 조선대학교병원(호남권), 2020년 6월 순천향대 부속병원(중부권)과 부산대학교병원(영남권) 등 3개 병원이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선정돼 있다.

hjk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