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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홍콩 증시 포인트(3.29)]비리비리 상장, 차량 반도체 3분기 정상화, PMI 발표

기사입력 : 2021년03월29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3월29일 13:46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9일 오전 10시5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26일 상승 마감한 중국 A주 3대 지수가 29일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33% 올랐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가 각각 0.24%, 0.09% 오르며 장을 시작했다. 섹터 중에서는 해상운송, 섹탄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금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비리비리(BIliBIli∙B站) 29일 홍콩 상장 △ 니오(NIO)의 자동차 생산중단 발표 등 자동체 업계의 차량용 반도체칩 부족에 따른 생산중단 위기 확산 △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소식에 주목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중국 IT주 부진 속 비리비리 홍콩 2차 상장

이번 주(3월 29일~4월 2일) 중국과 홍콩 증시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 중 하나는 29일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비리비리의 홍콩 증시 2차 상장이다. 종목코드는 '9626.HK', 최종 발행가는 주당 808홍콩달러(약 11만 7600원)로 확정됐다.

비리비리는 유튜브처럼 사용자들이 동영상을 게시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중국 Z세대(1995년 이후 출생자)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2020년 4분기 기준, 비리비리의 월간 이용자수(MAU)는 2억 2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나 증가했다.

미국 증시의 비리비리(NASDAQ:BILI) 주가도 지난 1년간 약 4배 가량 오르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비리비리는 지난 2018년 3월 28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매출 성장과 주가 흐름 측면에서 비리비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임은 분명하지만, 지난 3년간 이용자수와 매출은 꾸준히 증가한 반면 적자가 매년 늘어나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2020년 비리비리는 30억 5400만 위안(약 5270억 원)의 순적자를 기록했다. 비리비리측은 브랜드 구축과 양질의 콘텐츠 확보, 이용자수 확대를 위한 전략적인 투자로 장기적 수익 창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비리비리의 상장 타이밍이 좋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앞서 23일 홍콩 증시에 2차 상장한 바이두(9888.HK)의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하락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최근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IT 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중국 기업에 대한 좋지 않은 시장 분위기가 상장을 앞둔 비리비리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중타이궈지(中泰國際)증권은 홍콩에 2차 상장하는 미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의 경우, 공모가 확정부터 상장까지 4거래일간 미국 증시의 주가 흐름이 매우 중요하며 가장 큰 리스크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상장 전날 미국 증시의 주가가 하락한다면 홍콩 증시 상장 첫날에도 자연히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비리비리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 오른 97.08달러를 기록했다. 상장 첫날인 29일 오전 9시 45분경(현지시간) 홍콩 증시에서 비리비리의 주가는 발행가 대비 4.46% 떨어진 772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자동차 업계 칩 부족 본격화, 3분기 공급 정상화 회복 전망

본격화되는 조짐을 보이는 중국의 자동차 칩 부족 현상이 자동차 업계에 미칠 파장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6일 중국 3대 전기차 스타트업 중 하나인 니오(NIO)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3월 29일부터 5일동안 허페이(合肥) 장화이(江淮)자동차 공장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당일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미국에 상장된 니오의 주가가 개장 전 거래에서 8%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26일 니오는 전 거래일 대비 4.77% 떨어진 36.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니오 뿐만이 아니라 다수의 자동차 제조사가 칩 부족으로 생산중단 위기에 처했다.

상하이자동차그룹의 웨이융(衛勇) 부총재는 차량용 칩 부족을 초래한 원인으로 △ 예상치 못한 중국 자동차 업계의 빠른 회복세 △ 가전 등 업계의 칩 수요 증가 △ 칩 가격 상승이 유발한 사재기 현상 등을 꼽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통 자동차 기업의 전기차화, 스마트화로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자동차 업계의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 등 증권사들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단기적으로 자동차 업계 판매에 충격을 줄 것이나, 2021년 3분기부터는 점차 정상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인 IHS마킷도 2021년 1분기 칩 부족에 따른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감산 규모가 100만 대에 달하고 재고 감소로 2분기 더 큰 타격을 예상했지만, 자동차 기업이 협력사에 맡기지 않고 직접 반도체 생산업체와 물량 확보에 나서는 등 여러 요인으로 3분기부터는 점차 공급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 31일 3월 PMI 발표, 원자재 가격 상승

한편, 오는 31일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앞서 공개된 2월 제조업 PMI는 50.6으로 전월(51.3)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2월 제조업 PMI는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를 상회했고, 12개월 연속 임계점인 50 이상을 웃돌며 확장세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PMI 지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과 관련해 2월 들어 전 세계 경제와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공급과 수요 긴장에 따라 원자재 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례로 석유와 구리 가격이 2월 들어 각각 19.4%, 18.4%나 올랐다고 설명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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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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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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