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종로 보건소서 AZ 백신 접종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예방제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후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몸 상태를 설명했다.
26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거주지가 있는 서울 종로구 보건소를 찾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았다. 이날 정 총리는 코로나19 중앙재난대책본부 차장을 맡고 있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접종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독감 백신 맞는 것과 똑같이 고통스럽거나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03.26 yooksa@newspim.com |
1950년생으로 올해 만 70세인 정세균 총리는 아직 공식적인 백신 접종 대상은 아니다. 지금은 의료진을 제외하면 65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요양원을 비롯한 보호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정 총리는 최근 백신에 대해 국민들의 오해와 불안이 커지자 솔선해서 백신을 맞았다.
정 총리는 "백신은 과학인데 백신에 대해서 오해도 있고 쓸데 없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좀 선도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받는게 좋겠다 싶었다"며 접종을 받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맞아보니 독감 백신 맞는 것과 똑같은 것 같다"며 "접종을 하고 나서 30분 동안 안정을 취하고 나왔는데 그 30분 동안 평상시와 아무런 다를 바가 없었고 백신 접종이 고통스럽지도 않고 문제가 있지도 않았다"고 백신 접종 후 상태를 알렸다.
이어 정 총리는 "가능한 빨리 국민여러분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중대본은 신속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조금 있으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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