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채권] 미 10년물 금리 또 급등…장중 14개월래 최고

기사입력 : 2021년03월19일 05:07

최종수정 : 2021년03월19일 05:0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 금리가 18일(현지시간) 급등세를 이어가 14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년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며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시장 달래기는 국채시장을 안정시키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38분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6.9bp(1bp=0.01%포인트) 급등한 1.7099%를 나타냈다. 장중 10년물 금리는 1.75%를 넘기며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30년물 금리는 1.3bp 오른 2.4515%를 나타냈으며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4bp 상승한 0.1531%를 가리켰다.

미 달러화와 하방 화살표.[이미지=로이터 뉴스핌] 2021.03.19 mj72284@newspim.com

전날 연준은 성장과 인플레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도 2023년까지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에서 유지하겠다는 기존의 기조를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 논의 시점에 대한 질문에 "아직"이라고 답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올린 만큼 국채 시장이 이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플레이션 오버슈팅에 대한 연준의 의지가 전날 더욱더 강하게 확인됐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애퍼처 인베스터스의 피터 크라우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최근 몇 달간 금리 급등세가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크라우스 CEO는 "금리 상승은 금융 여건의 긴축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일부 물가 상승이 기대되며 기업들이 가격 상승과 경제 활동 확대로 수혜를 입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이언 린젠 미국 채권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파월 의장은 어제 우리에게 리플레이션 트레이드에 초록 등을 켜준 것으로 나는 해석했다"면서 "밤사이 저가 매수세의 부재는 다시 한번 이러한 트레이드의 선봉에 그 누구도 끼어들고 싶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10년물 금리의 2% 도달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 속도대로라면 당장 내주 10년물이 2%를 찍을 것으로 예상한다.

누빈의 토니 로드리게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연준은 금리 상승에 초록 불을 켜줬고 그 이유는 더 강한 경제 여건을 가격에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누빈은 연말 10년물 금리가 2%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의 차는 이날 160.15bp로 확대되며 지난 2015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재무부는 내주 600억 달러 규모의 2년물과 610억 달러 규모의 5년물, 620억 달러 규모의 7년물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