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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라이벌] 클라우드 1위 '나야 나'...KT 이미희 vs 네이버 김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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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유선망으로 올인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하는 KT
'클라우드도 결국 플랫폼'…포털 운영 노하우 살린 네이버

[편집자] 국내 산업계에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위기와 기회가 공존했습니다. 항공, 자동차, 철강 등 전통의 뿌리 업종들은 코로나19 직격탄에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었고 반도체, 가전 등 비대면 업종은 호황기를 누렸습니다. 그렇다면 2021년은 어떨까요. 전대미문의 불확실성 속에서 시작한 한 해. 주요 기업들의 사령관 면면을 통해 업종 간 사업의 향방을 가늠해 봅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올해 350조원, 내년에는 410조원. 너무 커서 가늠조차 안 되는 이 숫자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전망한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국내 시장 규모도 3조9700억원에 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밋빛 전망만큼 경쟁도 거세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는 일찌감치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뛰어들었고, 보다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타사의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에 입주하기 보다 직접 IDC를 지어 활용하고자 준비 중인 곳도 적지 않다.

국내 사업자들도 분발하고 있다. KT와 네이버는 클라우드 산업과 이를 지탱하는 IDC 산업에서 국내 사업자 중 1·2위를 다투는 경쟁자가 됐다. 글로벌 사업자들에 비해 고객 대응이 빠르고 직접 IDC까지 운영한다는 점이 두 회사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차별점이다.

클라우드 사업에 각 사의 태생적 특징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포인트다. KT는 통신사인 만큼 클라우드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유선 네트워크와 IDC가 가장 탄탄하고, 포털사업자로서 플랫폼 비즈니스에 강한 네이버는 이 같은 강점을 살려 고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에 특화돼 있다.

◆유선 네트워크부터 클라우드까지 '올인원 서비스' 제공하는 KT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 DX IDC 용산 [사진=KT] 2021.03.19 nanana@newspim.com

"KT의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네트워크부터 IDC, 클라우드까지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장부터 직접 담아서 상 차리는 음식점인 셈이죠."

KT 관계자에게 자사가 가진 클라우드 서비스의 강점을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이다.

'탈통신'에 사활을 건 KT는 일찌감치 클라우드 및 IDC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 찍었다. 지난 1999년 서울 혜화에서 국내 첫 IDC를 개관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국립중앙도서관 3만개의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KT DX IDC 용산'을 역시 국내 최초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곳은 연면적 4만8000㎡에 지상 7층, 지하 6층 규모로 IT부하 기준 서울권역 최대 규모다.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처럼 KT는 통신사의 강점인 유선 네트워크 인프라와 국내 최다인 13개의 IDC를 운영하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자들을 고객으로 가진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국내에 별도의 IDC를 구축하지 못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도 다수 KT의 IDC에 입주해 있다.

KT의 클라우드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리더 역시 통신사로서의 특징을 잘 알고 이를 사업에 녹여낼 수 있는 인물이 다. KT의 클라우드 및 IDC서비스를 담당하는 클라우드/DX융합사업본부장은 KT에서 오랜 기간 몸 담다 올해 임원으로 승진한 이미희 상무다.

이 상무는 KT에서 IT부문 인프라서비스단장과 플랫폼IT서비스단의 IT서비스혁신담당 등을 역임하며 사내 IT 부서를 두루 거친 클라우드 전문가다. KT의 특징을 잘 알면서도 IT서비스의 전 단계를 아우를 수 있는 적임자인 셈이다.

서비스의 첫단부터 끝단까지 제공하는 것은 고객사에 어떤 장점으로 작용할까? KT는 이에 대해 '가격'과 '서비스 품질'이라고 답한다. 각각의 서비스를 서로 다른 업체를 통해 이용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장애가 발생했을 때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기 수월하다는 것이다.

사업 성장세도 가파르다. KT에서 IDC, 클라우드, 인공지능(AI) 플랫폼, 블록체인 등을 포괄하는 AI·DX 사업의 지난해 연 매출액이 5507억원인데, 이중 클라우드·IDC 사업 매출만 4000억원에 달했다. 전년대비 성장률만 두 자릿 수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은 지난 2018년 이후 매년 20%에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 클라우드 서비스에 그대로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각 세종 [자료=NAVER] 2021.03.19 nanana@newspim.com

김태창 네이버 클라우드 사업총괄(전무)이 이끄는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상품군이다. 대표적인 플랫폼 사업자인 네이버는 클라우드 역시 플랫폼 비즈니스로 바라본다. 지난 2019년 네이버에 합류한 김 전무는 KT의 이미희 상무와는 사뭇 다른 이력을 가졌다.

김 전무는 이전에 주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인 마이크로소프트, 휴렛패커드(HP)에서 클라우드 분야만을 계속 맡아온 클라우드 비즈니스 전문가다.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의 트렌드를 잘 읽어낼 수 있으면서도 경쟁사업자들과 차별화되는 네이버클라우드만의 강점을 살릴 수 있다.

김 전무의 지휘 아래 클라우드 상품의 전문화·다양화에 집중하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는 총 17개 카테고리에서 177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한·영·일·중 다국어 서비스가 가능하고 공공 및 금융 클라우드에 대한 별도 포털도 있다.

보안 인증도 국내 클라우드 기업 중 가장 많다. 네이버를 통해 쌓은 다양한 서비스의 보안 관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보안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에 힘 입어 클라우드 사업과 협업 툴인 네이버웍스, AI 플랫폼 클로바가 포함된 매출은 지난해 기준 2737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 규모만 떼어 내 알 순 없지만 연간 매출 규모로는 전년보다 무려 41.4% 성장한 수치다. 올해 목표는 지난해 매출대비 두 배 성장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해외 사례에서도 온라인 서비스를 해온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잘 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본적으로 네이버라는 거대한 온라인 서비스가 항상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는 미션을 수행해오면서 쌓인 기술과 경험이 있기에, 이러한 점이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역시 더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까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을 완공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기존 데이터센터인 '각 춘천'의 5배 이상 규모에 6500억원이 투자된 이곳은 단독 기업의 데이터센터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네이버는 '각 세종'을 빅데이터를 활용해 클라우드와 AI, 로봇,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실현하는 시설로 계획하고 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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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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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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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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