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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홍콩증시종합] 美 FOMC 관망세 속 강보합, 해상운수·통신株 강세

기사입력 : 2021년03월17일 17:37

최종수정 : 2021년03월17일 17:37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7일 오후 5시3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항셍지수 29034.12(+6.43, +0.02%)
항셍테크지수 8574.04(+43.22, +0.51%)
국유기업지수 11358.66(+29.23, +0.26%)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7일 홍콩증시 대표지수인 항셍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02% 오른 29034.12포인트로 마감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51% 상승한 8574.04포인트를 기록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종목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 또한 0.26% 뛴 11358.6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짙어진 관망세가 이날 중화권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오전장부터 상승폭을 제한했다. 특히,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최근 글로벌 증시의 최대 불확실성으로 떠오른 금리의 변동 가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의 관망 심리가 더욱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16~17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FOMC 회의의 결과는 17일 오후에 나온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당장 현재의 통화정책 노선을 변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부양책을 축소하고 통화정책의 긴축조정에 돌입할 시점에 대한 힌트가 공개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섹터별로는 통신, 해상운수, 제약바이오가 강세를 주도했고 식품, 기계제조 섹터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활발히 거래됐다. 대형 과학기술주는 혼조세를 보였고 비철금속, 항공, 금융이 오전장부터 약세 흐름을 주도했다.

해상운수 섹터는 업계 경기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연출했다. 대표적으로 영풍그룹(1549.HK)과 코스코해운(1919.HK)이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키우면서 각각 20%와 10.40% 급등했다. 코스코개발(2866.HK) 또한 4.69%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차이나갤럭시증권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컨테이너 운송가격이 대폭 상승한 가운데, 중국의 제조업 경기 회복으로 수출 물량이 늘어나면서 업계 경기가 지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021년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서 컨테이너 운송가격의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2월 들어 컨테이너운송 가격 상승세는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 = 텐센트증권] 17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통신 섹터에서는 중국 대표 통신장비 제조업체 중흥통신(ZTE 0763.HK)이 전거래일 대비 7.39% 올랐다. 이날 중흥통신의 개장가 상승폭 또한 7.4%에 달했다. 중흥통신은 A주(000063.SH)에서도 6.94%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이날 거래에 앞서 공개된 양호한 2021년 1분기 실적 전망치가 주가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중흥통신은 공시를 통해 2021년 1분기 순이익은 18억~24억 위안(약 3130억~4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0.8%~207.7%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중흥통신은 2020년 실적도 함께 공개했다. 2020년 한해 동안 중흥통신이 벌어들인 영업수익은 1014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1.8% 올랐고, 순이익은 42억6000만 위안으로 17.3% 줄었다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2020년 상업네트워크 업무를 통해 벌어들인 영업수익이 740억1800만 위안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개별 종목 중에서는 중국 3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恒大集團) 산하의 전기차 개발 전담 자회사인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가 전거래일 대비 5.06% 하락하며, 오전장부터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금주 들어 2거래일 연속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거래일인 16일 헝다뉴에너지자동차는 새로운 자동차산업의 인터넷모델 구축을 목표로 중국 대표 IT기업인 텐센트(騰訊)와 합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이는 헝다뉴에너지자동차의 주가 상승세로 이어졌다. 이 소식에 16일 헝다뉴에너지자동차는 10.75%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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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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