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데이터 기반 초정밀 실시간 소방관제 통합 플랫폼 시연회
2020 지방자치단체 협업 특별교부세 지원…총 4개에 10억원 지원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소방관제 통합 플랫폼이 개발됐다. 긴박한 상황에서 응급차량의 출동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와 소방서,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한 '데이터 기반 초정밀 실시간 소방관제 통합 플랫폼' 시연회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119 종합상황실에서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실시간 소방관제 통합 플랫폼 구축 이후 긴급출동 차량 등 인력·장비의 실시간 위치정보 공유 예시/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
이 사업에는 민·관 협업으로 초정밀 위치정보라는 디지털 기술이 적용됐다. 1초당 20m에 달하는 기존의 오차 범위를 0.1m로 줄여 구조 시간을 확보하고,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킨다는 취지에서 추진된 사업이다.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4개 협력사업 중 하나로 특별교부세 10억원이 지원됐다.
이번 사업으로 긴급출동 차량의 움직임의 실시간 관제를 통한 최적 경로 안내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응급차량의 출동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재난을 당한 신고자에게는 긴급출동 차량의 실시간 이동정보와 도착 예정 시간을 안내해 불안감도 해소할 계획이다.
제주도에서는 소방안전본부 긴급출동 차량 140여대의 실시간 위치정보와 현장 영상이 출동대·현장지휘관·작전지휘관·119상황실에 공유되면서 체계적인 현장 지휘도 가능하게 됐다.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소방구급차 단말기를 통해 인근 병원들의 실시간 병상 정보를 확인하고,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장비나 의료진 등을 갖추고 있는 병원 파악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주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찾아 제공하는 협업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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