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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비박' 백신 관계자 방한…GC녹십자 위탁생산 타진

기사입력 : 2021년03월17일 14:54

최종수정 : 2021년03월17일 14:54

오창·화순·안동 생산시설 점검하며 기술이전 검토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중 하나인 '코비박(CoviVac)'의 핵심 인력들이 우리나라를 방한해 GC녹십자의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백신 생산 방안을 논의한다.

쎌마테라퓨틱스는 17일 코비박을 개발한 추마코프연방과학연구소에서 핵심인력들이 방한한다고 밝혔다.

오는 20일부터 약 일주일 동안 이뤄지는 이번 방한은 추마코프 연구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추마코프 연구센터는 연간 1억 도즈 이상의 생산량을 맞추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방한에서 국내 대규모 위탁생산(COM) 업체와 기관을 방문하고 본 사업 관계자들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은 모스크바 파트너스 코퍼레이션(MPC)의 주도하에 이뤄졌으며 쎌마테라퓨틱스와 GC녹십자, 휴먼엔의 공동 초청으로 이뤄졌다.

쎌마에 따르면 러시아 추마코프 관계자들은 이번 방한에서 GC녹십자의 오창, 화순공장을 차례로 방문하고, 안동의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의 제조시설을 점검한 후 기술이전을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GC녹십자 화순공장은 2009년 완공한 국내 최초의 독감 백신 생산공장으로, 가동 후 국내 제약사 중 최대 규모인 누적 독감백신 생산량이 2억 도스를 돌파했다. 이 중 절반은 세계보건기구(WHO)등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오창공장은 지난해 통합완제관 준공을 완료하며 국내 생산시설의 분산돼 있던 완제 공정을 일원화했다. 이 시설은 기획단계부터 자체 생산 품목과 함께 CMO 물량까지 염두에 두고 설계돼 다양한 치료제와 백신의 생산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윤병학 쎌마 회장은 MPC의 CTO를 맡고 있어 '코비박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이번에 방한하는 러시아팀에 대한 의전도 직접 담당한다.

윤병학 회장은 "쎌마는 MPC, 휴먼엔과 함께 코비박 생산을 위해 추마코프 연구소와 모든 상황을 꼼꼼히 검토해가며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며 "이미 GC녹십자와 BSL3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NDA를 체결하고 수개월간 기술 이전 일정조율과 설비보강에 대한 논의를 긴밀히 진행하면서 이번 러시아 방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MPC는 지난 2월 코비박의 국내 위탁생산 및 아세안 국가 총판에 관한 독점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MPC는 코비박 포함 러시아 백신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한국에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코비박의 제조, 인허가 및 국내외 유통을 위해 지난 8일 쎌마, 휴먼엔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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