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산 보리 등으로 만든 핫도그가 대한민국 10대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17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농업기술센터와 지역 식품업체 SRC가 협업해 '올데이 핫도그' 5종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창 핫도그[사진=고창군]2021.03.17 lbs0964@newspim.com |
핫도그는 청정지역 고창군에서 재배하고 수확한 보리와 새싹보리, 고구마를 분말로 가공해 반죽에 사용한다.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신학기 개학과 함께 전국 학교급식에 디저트 메뉴로 선보여졌고, 아이들에게 건강한 간식을 제공하려는 영양사 등 학교 관계자의 호평을 얻으며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군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특산 자원 융복합 기술 지원 사업'을 추진, 군과 업체가 보리, 복분자, 고구마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주요 품목의 생산기반을 구축해 가공상품을 개발하고 농진청도 기술지원, 네트워크 구축, 기반시설을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군은 핫도그 성공을 발판으로 향후 지역업체와 협력해 고창산 인삼, 무농약쌀, 수박, 멜론 등을 활용한 웰빙 가공식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김혁민 농업기술센터 팀장은 "지역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더 많이 소비되는 구조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농산물을 원료로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는 식품가공산업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고창만의 히트 식품가공상품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지역 식품업체와 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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