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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유럽 백신 잠정 중단 부담에 하락 마감

기사입력 : 2021년03월17일 05:25

최종수정 : 2021년03월17일 07:18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가 16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59달러(0.9%) 하락한 64.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0.49달러 하락한 배럴당 68.39달러로 집계됐다.

유가 시장은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일부 중단 소식이 부담이 됐다. 현재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한 일부 유럽 국가가 접종 이후 혈전 발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된 상태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연구원은 "유럽 국가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단은 단기적으로 원유 수요를 떨어 뜨릴 수 있으며, 변이 바이러스 등에 따른 단기 위험이 지속해서 증가한다면 유가가 약 10% 하락할 가능서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원유 재고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로이터 통신은 전문가들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서 발표할 지난주 원유 재고도 크게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PVM 애널리스트들은 메모에서 "단기적인 방향은 미국 주간 재고 보고서에 의해 설정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다른 통화에 대한 달러의 강세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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