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대신증권은 11일 바이오니아에 대해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한경래·이새롬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진단키트 글로벌 수요 폭증으로 해외 매출 비중은 2019년 20.3%에서 2020년 78.6%로 대폭 확대됐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 바이오사업부 큰 폭의 외형 성장과 함께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로고=바이오니아] |
두 연구원은 "올해도 실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라며 "매출 상위 국가가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루마니아 등으로 선진국이 아닌 만큼 장비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글로벌 경쟁 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으로 신규 거래를 시작한 업체향 지속 매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19년까지 장비 매출 비중이 10% 미만에 불과했지만 2020년 장비 매출 비중이 20%대로 증가했다"며 "보급된 장비를 통한 키트 소모성 매출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의 고성장세도 주목된다는 평가다. 에이스바이옴은 자체 브랜드 BNR17(비에날씬) 프로바이오틱스를 판매하고 있다. 2018년 22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지난해 494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억원에서 102억원으로 증가했다.
두 연구원은 "에이스바이옴 기업 가치에 하반기 출시될 탈모 방지 기능성 화장품, SAMiRNA 기반 신약 개발 모멘텀까지 더하면 4000억원 수준의 시가총액은 저평가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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