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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2400여가구 아파트·일반주택 들어선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02일 14:32

최종수정 : 2021년03월02일 14:32

내년 관리처분 계획인가 후 착공…2025년 상반기 완공 목표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고 불리는 백사마을에 2400여가구 아파트와 일반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 노원구는 중계본동 104번지 일대 18만6965㎡ 면적의 백사마을 재개발 예정지에 대한 사업 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주택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2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백사마을 조감도 [자료=노원구청] 2021.03.02 sungsoo@newspim.com

앞서 백사마을은 2009년 주택 재개발 구역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2017년 사업시행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건축방식과 내부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백사마을은 전체 597가구 중 394가구(약 66%)가 이주를 완료했다. 2019년 8월부터 안전사고 사전 방지를 위해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위험 건축물 거주자 중 이주희망자에 대해 이주를 지원했다.

올해 하반기 시공사 선정, 2022년 관리처분 계획인가 후 착공, 202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으로 백사마을 일대는 2437가구의 아파트와 일반주택으로 탈바꿈한다.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20층, 34개동, 전용면적 59~190㎡, 1953가구가 들어선다. 일반주택은 지하 4층~지상 4층의 다세대 주택 136개동, 484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30~85㎡로 중소형이 주를 이루게 된다.

이번 사업은 불암산 자락 구릉지에 위치한 지형적 상황과 과거 주민 생활모습 등 지역 역사를 보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노원구에 따르면 백사마을 재개발에는 9명의 건축가가 참여한다.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다양한 층수의 아파트와 일반주택을 적절히 혼합 배치해 자연 경관을 살린다. 또한 골목길 등 기존 지형을 일부 보전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도록 했다.

60여년 된 지역 역사 보전에도 중점을 뒀다. 전시관 건립을 통해 각종 생활 물품과 자료, 행사나 잔치, 인물 사진 등을 수집 전시해 예전 동네 모습이나 마을 주민들의 애환 어린 삶의 기억을 보전할 계획이다. 마을식당과 공방 등 다양한 주민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공동 이용시설을 배치해 자연스럽게 마을공동체 활성화도 유도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는 열악한 주거환경이 자연과 어우러진 명품 단지로 바뀔 수 있게 된 것은 지역주민 협력의 산물"이라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업이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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