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는 정직원 중 10년차 이상 직원...계산원 등 무기계약직은 빠져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마트가 창사 23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오프라인 불황으로 실적 부진이 심화되자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정직원 중 동일직급별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마트 매장 내부 모습. 2021.02.24 nrd8120@newspim.com |
롯데마트 정직원 규모는 4300명이다. 다만 매장 계산원(캐셔) 등 무기계약직은 희망퇴직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에게는 퇴직위로금 명목으로 근속연수별 최대 기본급 27개월분이 지급하며 대학생 자녀 1인당 학자금 500만원도 일시 지급키로 했다.
롯데마트가 1988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인력 감축에 나선 것은 실적 악화 탓이다. 최근 3년간 롯데마트의 누적 영업적자는 660억원에 이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실적 악화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면서 "희망퇴직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신청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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