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개 새로 짓고 2만개는 교체...전년比 55%↑
노후 와이파이는 최신장비로...속도 3배 개선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해 1만여개의 공공와이파이가 새로 만들어지고 노후 와이파이 2만여개는 최신 장비로 교체되면서 공공와이파이 이용 편의가 전년보다 50% 이상 개선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전국 2만8000개소의 공공와이파이를 구축·운영해 공공와이파이존이 지난 2019년 대비 55.3% 확대됐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공공장소 와이파이 시도별 구축현황 [자료=과기정통부] 2021.02.24 nanana@newspim.com |
지난해 정부는 16개 지자체서 수요를 제기한 버스정류장, 공원, 보건지소 등 지역 밀착형 1만22개소 신규 구축과 이미 설치된 노후 와이파이 공유기 1만8000개를 최신장비로 교체하고, 이달까지 품질검수단 TF를 통해 구축상태, 체감속도 등 이용편의성을 집중 점검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과기정통부가 구축한 ▲공공장소 2만8132개소 ▲시내버스 2만9100대(지자체 구축 5900여대 별도) 등 전국 5만7232개소에서 무료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 2017년까지는 ▲주민센터(3262개소) ▲사회복지시설(1394개소) ▲보건소・보건지소(1279개소) ▲전통시장(997개소) 등 공공장소의 실내건물 위주로 구축해 지자체 자체 구축 포함시 전국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 보건소·보건지소, 전통시장의 80% 이상 장소에서 무료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 2019년부터는 ▲버스정류장(7949개소) ▲공원(1286개소) ▲생활체육시설(795개소) ▲주요거리(320개소) 등 지역주민 맞춤형 야외 시설 위주로 공공와이파이 이용 장소가 다양하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 서울, 경기, 인천 등 광역시·도에 버스정류장 와이파이 구축이 급증하면서 기존에 구축된 전국 시내버스와 연계돼, 출퇴근, 등하교, 외출 등 대중교통 이용시 이동 간에도 끊김 없이 무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17년까지 5년간 구축·개방된 와이파이(1만969개소) 중 노후화된 1만8000개 공유기를 최신 장비(Wi-Fi 6)로 교체하면서, 저속의 유선 백홀 회선도 기가급으로 증속했다.
이에 따라 전송속도 등 품질 이슈가 제기된 장소는 기존 대비 속도가 3배 이상 늘었다. 이용자가 많거나 이용 장소의 공간 대비 와이파이 설치 수량이 부족해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공공기관 민원실, 주민센터, 전통시장 등에는 와이파이 공유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손승현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지난해는 시내버스 와이파이 전국 구축, 공공장소 구축장소 55% 확대, 노후 와이파이 교체로 공공와이파이 이용 편의성을 높인 계기를 마련했다"며 "올해도 16개 광역시도와 함께 전국 1만5000개소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신규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이용현황 조사, 통합관리센터를 통한 현장점검 강화 등을 통해 공공와이파이 구축뿐 아니라 품질관리까지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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