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만원 이하에서 최저보험료 이하로 확대
[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올해부터 건강보험료 지원을 월 1만 원 이하에서 최저보험료 이하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시 복지정책과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8년부터 건강보험료 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지원해 왔지만 매년 건강보험료가 올라, 월 1만원 초과 세대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양시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올해부터 건강보험료 지원을 월 1만 원 이하에서 최저보험료 이하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안양시] 2021.02.18 1141world@newspim.com |
따라서 더 많은 취약계층의 건강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고자 올해부터는 최저보험료 기준으로 지원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최저보험료 이하인 세대로서 관련법에 의거한 장애인, 한부모가정, 노인, 만성질환자 등이다.
시는 이들에 대해 매월 건강보험공단이 통보하는 명단을 확인해 지원할 방침이다. 대상가정은 별도의 신청 절차가 필요 없다.
지난해에는 저소득 취약계층 707세대에게 6200여만 원을 지원했지만 올해 최저보험료 이하인 세대로 지원기준이 확대돼, 보다 많은 저소득 주민들이 혜택을 입을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저소득층의 건강보장 및 생활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해 제때 의료지원을 받지 못하는 세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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