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직급도 '리더'로 통일..."업무효율 높아질 것"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위메프는 다음달 1일부터 기존 직급 체계를 폐지하고 부장 이하 구성원 호칭을 '매니저'로 일원화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제 위메프에서는 기존 연공서열 중심의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직급이 완전히 사라진다. 이사·상무·전무·부사장 등 임원 직급 역시 없애고 모두 '리더'로 통일한다.
[사진=위메프] 2021.02.17 hrgu90@newspim.com |
이에 승진 개념도 사라진다. 일부 기업들이 직급제 폐지 이후에도 내부 관리를 위해 별도 직급(레벨)을 유지하고 있지만, 위메프는 실질적으로 모든 직급을 폐지한다. 다만 기존의 팀장, 실장 등의 직책은 유지한다.
위메프는 직급제 폐지로 개별 프로젝트의 의사결정과 실행 주체로서 개개인의 업무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구성원과 각 조직간 협업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이번 매니저 호칭 도입은 구성원 모두가 연차나 경력 등에 얽매이지 않고 역량과 성과만으로 본인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하기 위함"이라며 "성과에 기반해 의사결정 권한과 보상을 받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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