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년 남기고 손경식 회장에 사의 표명
후임에 산업부 및 내부 출신 인사 거론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부회장이 임기를 1년 남겨두고 사의를 밝혔다.
14일 경총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최근 손경식 회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안 입법 추진 관련, 30개 경제단체·업종별협회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2.16 alwaysame@newspim.com |
김 부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이지만, 잇따른 반(反) 기업법안 통과에 최근 답답함을 느껴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지난해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노조법 개정안 입법에 이어 지난달 중대재해법까지 통과되면서 사의를 굳혔다는 것이다.
후임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 출신 인사나 경총 내부출신 인사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후임 부회장 인선 작업은 이달 말 총회 이후 진행될 전망이다.
경총 관계자는 "최근 (김 부회장이) 기업 관련 법안들이 통과되면서 힘들다는 말을 해오셨던 것으로 안다"며 "이제 막 사의를 표명하신 것으로, 후임 인선 작업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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