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별도 4Q 영업익, 423억원...전년比 14%↑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현대홈쇼핑이 작년 4분기 자회사 현대L&C 덕분에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6153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8%, 41.5% 증가한 수치다.
현대홈쇼핑 CI |
지난해 전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2조2972억원, 영업이익은 18.4% 증가한 1536억원을 거뒀다. 당기순이익은 1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31.3% 늘어났다.
수익성 개선은 자회사인 현대L&C가 견인했다. 지난해 현대L&C의 영업이익(380억원)은 146.2% 증가했다. 원재료 가격 하락 및 비용 효율화 작업 등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4분기 기준 영업이익(82억원)은 55.9% 증가했다.
현대홈쇼핑은 별도기준 매출 1조835억원, 영업이익 1543억원을 시현했다. 각각 전년 대비 5.2%, 2.6% 증가한 수준이다. 취급고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4조41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으로 현대홈쇼핑은 매출 2967억원, 영업이익 42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 13.9% 증가했다.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4조49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식품, 주방, 홈인테리어 등 고마진 방송 상품 판매 확대로 전사 취급고가 신장했다"며 "매출총이익률 개선(1.1%p) 및 판관비 효율화 등 수익성 중심 운영으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