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희망가 4만9000원~6만5000..최대 1조4918억원 조달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가 내달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스피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2295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4만9000원~6만50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약 1조4918억원 규모다.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음달 4~5일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다. 같은 달 9~10일 청약을 거쳐 3월 내 신규 상장을 마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증권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을 통해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면서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바이오 의약품 등 추가 위탁생산(CMO) 사업을 위한 연구소 및 생산 설비 확충 ▲mRNA 플랫폼, 면역증강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기술 협력을 위한 해외 각국 정부 및 국영 기관과의 파트너십 체결 ▲기초 백신 포트폴리오 확장 등에 공모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백신 개발 및 생산, 상업화 과정에서 축적해온 연구개발(R&D) 플랫폼과 바이오 의약품 공정·생산 플랫폼을 활용, 제품군을 확대하고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조달한 자금으로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이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