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로나로 '머뭇' 한국경제, 중국 광둥성에 GDP 추월 당해

기사입력 : 2021년01월29일 14:46

최종수정 : 2021년01월30일 07:32

코로나19 딛고 하반기 경제 약진 2.3% 성장
GDP 1조6058억 달러 기록, 한국 경제 추월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남부 경제 대성(大省)인 광동(廣東)성이 2020년 코로나19의 해를 틈타 국내 총생산(GDP) 규모에서 처음으로 한국 경제 총량을 넘어섰다.

중국 여러 매체와 통계 기관 분석에 따르면 2020년 광둥성 GDP는 11조 760억 위안(달러당 6.8974위안 환산 1조 6058억 달러)을 기록, 한국 총 GDP 경제 총 규모(1조 5800억 달러)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둥성은 2020년 코로나19 충격속에서도 중국 경제 전체 성장률과 같은 2.3%의 양호한 성장 속도를 보이면서 GDP 총액이 11조 760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광둥성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처음 GDP 11조 위안을 넘었으며 중국 31개 성시 자치구 가운데 32년 연속 1위를 고수했다.

광둥성은 중국 31개 성시가운데 홍콩과 맞닿은 중국의 남부 지역의 성으로 2019년 기준 인구가 1억 1500만 명에 달한다. 경제 발달 도시인 성도(省都) 광저우를 비롯해 중국의 실리콘 밸리 선전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일찌기 덩샤오핑 시절 개혁개방이 가장 먼저 시작된 중국 남부의 무역 대성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1.30 chk@newspim.com

광둥성은 수출 무역 규모가 크다는 점 때문에 2020년 코로나19 발생으로 경제에 큰 영향을 받았으나 하반기 이후 들어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둥성 산업생산은 지난해 6월 부터 7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으며 그중 12월에는 8.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화학섬유와 의약 제조 분야, 자동차 제조업 분야 성장률은 각각 40.8%, 24.9%, 22.6%에 달했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 기관 통계를 인용해 2020년 한국 GDP가 1조 5800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힌 뒤 광둥성이 과거 '아시아 네마리 용'중 마지막 주자인 한국을 제쳤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중국 개혁개방의 지도자 덩샤오핑은 1992년 남순강화 때 현대화 경제 건설에 속도를 내 광둥성이 경제 총량에서 하루빨리 '아시아 네마리 용'을 초월해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광둥성은 1998년 싱가포르 경제를 앞섰고 2003년과 2007년에는 각각 홍콩과 대만을 추월했다. 2014년 부터 광둥성 총 경제 규모는 싱가포르 홍콩 대만을 모두 합친 것 보다 많아졌다.

광둥성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광둥성은 다른 어떤 지역보다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였다며 이로인해 2020년 GDP에서 한국 경제를 추월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광둥성은 2019년 기준 인구가 약 1억 1500만명으로, 1인당 GDP에서는 아직 한국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남부의 성 광둥성 총 GDP가 2020년 한국 GDP 규모를 추월했다.  2021.01.29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