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자이 파인베뉴 분양권 전매 사기와 관련,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강릉시가 현장 단속에 나섰다.
강릉자이 파인베뉴 아파트 홍보관 앞에서 강릉시청 담당 직원들 분양권 전매 사기에 대해 단속에 나서고 있다.[사진=강릉시]2021.01.28 grsoon815@newspim.com |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강릉자이 아파트 분양 당첨자 발표 이후 지역 부동산중개업소로 통장 사본과 신분증, 당첨권 등이 팩스를 통해 전달됐다.
그러나 이들 신분증과 당첨권 등은 모두 교묘하게 위조된 가짜여서 부동산중개업소가 최대 수천만원까지 사기를 당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강릉시도 피해자가 속출하자 불법적인 부동산 중개행위 방지 차원에서 지난 21일부터 '공동주택 분양현장 불법 부동산중개 행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단속은 강릉시 지적과 및 주택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릉지회에서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강릉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수십 대 일의 청약 경쟁률을 보인 데다 전매 수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라 급한 마음을 노린 사기였다"고 말했다.
경찰과 강릉시 관계자는 "분양 계약 성립 후 본인 확인을 철저히 하고 등록된 공인중개사사무소를 통해 거래해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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