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美 지표 호재·부양안 기대…달러 3일 연속 하락

기사입력 : 2021년01월22일 06:25

최종수정 : 2021년01월22일 06:25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남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인기가 떨어진 영향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예고한 대규모 경기 부양안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다.

21일(현지시각)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가 미 동부 시간 오후 4시 20분 현재 0.44% 하락한 90.08을 나타냈다.

유로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50% 상승한 1.2169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02% 하락한 103.51엔으로 엔화가 달러화 대비 상승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0.56% 상승한 1.3731달러를 기록했고, 호주 달러는 0.19% 오른 0.7763달러를 가리켰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이 총재가 코로나19(COVID-19) 재확산과 봉쇄조치 연장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우려했지만, 유로화는 상승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하고 필요하다면 더 많은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외환 시장은 라가라드 총재의 발언에는 거의 반응하지 않으면서 미국의 약 2조달러 경기 부양안이 가져올 경기 회복 전망에 계속해서 집중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에서도 미국 경제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90만건으로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91만건)보다 양호했다. 12월 신규주택착공 건수도 2006년 이후 최고치로 4개월 연속 증가했다.

브랜디와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아누지트 사린 글로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자산 시장 전반적으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이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세계 경제 성장세가 개선될 것이고 무역수지가 악화되고 있고,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가 확장하는 시기에는 투자자들이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는 경향이 있어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편, 유로존의 백신 공급 지연으로 유로화 강세가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TD증권의 마크 맥코믹 FX 전략 총괄 글로벌 헤드는 미국보다 유로존 백신 접종이 지연되면서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의 집단 면역이 늦어질 것"이라며 "시장의 유동성과 성장 추세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달러화 [출처=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