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재현 회장의 CJ '새 판 짜기' 속도...승계작업도 급물살 탈까

기사입력 : 2021년01월22일 06:23

최종수정 : 2021년01월22일 10:09

투썸 이어 뚜레쥬르도 매각...올리브영 오너일가 지분 일부 팔아
이선호 복귀, 승계작업 탄력받나...해외 사업에 맡은 오너3세 까닭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재현 회장이 CJ그룹 '새 판 짜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주력 사업은 물론 불황으로 실적이 부진한 사업까지 과감하게 정리해 '일류 기업'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가 최근 CJ제일제당 부장으로 복귀하면서 그간 지연됐던 승계작업도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CJ그룹]

◆투썸 이어 뚜레쥬르도 매각...올리브영 소수지분도 팔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는 지난해 투썸플레이스를 매각한 데 이어 베이커리 브랜드인 뚜레쥬르 매각 성사를 앞두고 있다. 알짜 브랜드로 꼽혀온 '투썸플레이스'(투썸)를 지난해 7월 지분 잔량을 모두 매각한 이후 5개월 만이다.

CJ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칼라일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인 뚜레쥬르 사업부문을 매각하기로 확정하고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 두 회사는 빠르면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룹 측은 매각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매각가격은 2700억원으로 전해진다. 당초 뚜레쥬르는 전국적으로 매장을 1300여개 보유하는 국내 2위 베이커리 브랜드로 매력적인 매물이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식업계에 불황이 짙어지면서 매각에 난항을 겪었다.

매각가를 놓고 CJ와 칼라일간 의견 차도 컸다. CJ가 제시한 희망 매각가는 4000억원, 칼라일은 뚜레쥬르 기업 가치를 2000억원 정도로 평가해 뚜렷한 입장 차를 드러냈다.

업계 안팎에서 뚜레쥬르 매각가로 3000억원을 전망한 점을 고려해 2700억원 선에서 합의한 것이란 시각이 많다. CJ 측이 몸값을 낮추는 것을 감수해 거래가 성사됐다는 뒷말도 나온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본입찰에서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데다 뚜레쥬르 사업 악화도 한 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투썸플레이스(사진 왼쪽), 뚜레쥬르 전경. 2021.01.21 nrd8120@newspim.com

앞서 푸드빌은 지난해 커피전문점 투썸을 홍콩계 사모펀드 운영사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팔았다. 최종 매각가는 2700억원가량이다.

CJ가 투썸플레이스에 이어 뚜레쥬르까지 매각하면서 CJ푸드빌의 사업 기반자체가 쪼그라들게 됐다. 외식사업을 운영 중인 CJ푸드빌은 이제 빕스와 계절밥상·제일제면소만 남는다. 이렇게 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주저앉게 된다. 매출은 10년 수준인 4000억원으로 내려앉을 것이란 예측이다.

그럼에도 CJ가 투썸과 뚜레쥬르 매각에 나선 것은 실적이 악화된 비주력 계열사를 정리하고 소위 '돈이 되는'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그룹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외식사업은 줄이고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내식사업에 주력해 경영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지난해 CJ의 주요 자회사의 실적은 CJ제일제당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후퇴한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69.5%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CJ푸드빌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7%나 감소했다. 누적 영업적자는  274억원으로 전년(-1억원) 동기 대비 무려 273배 불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외식산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2020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CJ제일제당·푸드빌 매출·영업이익 추이. 2021.01.22 nrd8120@newspim.com

이는 업계에서 두각을 내지 못하는 계열사를 정리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사용할 실탄 확보에 나선 것이란 의견에 힘이 실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실적이 부진하고 미래 성장성이 없는 비핵심 계열사를 매각해 미래 먹거리에 투자할 자금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말 CJ올리브영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매각)도 마무리 했다. 사모펀드 글랜우드PE에 팔렸다. 양측은 지난해 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각금액은 약 4000억원으로 전해졌다. 매각 대상은 이선호 부장과 이재현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 등 오너일가가 보유한 지분 16%와 8% 신주발행 분이다.

이렇게 마련한 자금은 '월드베스트 CJ' 목표 달성을 위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월드베스트 CJ'는 이재현 회장의 숙원이다. 2030년까지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선호 복귀, 승계작업 속도내나...해외 사업에 전진배치된 오너3세 까닭은?

그간 지연됐던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선호 부장이 지난 18일 CJ제일제당으로 복귀하면서다. 2019년 9월 일선 업무에서 배제된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벌써부터 승계작업에 착수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이번에 이 부장의 보직이 식품전략 1부장에서 글로벌비즈니스로 변경되면서부터다. 이미 이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부사장과 사위인 정종환 부사장이 각각 CJ ENM과 지주사인 CJ에서 해외 사업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이 부장까지 합류해 다양한 추측이 오고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연말인사에서 승진한 이 부사장은 CJ ENM 브랜드전략실 임원을 맡고 있다. 영화·드라마 등 해외를 겨냥한 콘텐츠를 발굴해 글로벌 시장 공략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 부사장은 CJ그룹의 해외 사업간 시너지 창출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주의 미주본사 대표이사와 글로벌 인티그레이션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공을 들이는 주력 계열사의 해외 사업을 오너 3세들에게 맡겨 승계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사진 왼쪽), 장녀 이경후 CJ ENM 상무(오른쪽). 2020.11.11 nrd8120@newspim.com

CJ는 K-콘텐츠와 K-푸드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 그간 케이콘(K-CON) 안착 등의 성과를 낸 CJ ENM은 영화·드라마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세계화 전략'과 코로나19 사태가 맞물려 가시적인 성과를 낸 만큼 올해도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한편에서는 이러한 해외시장 성과를 내세워 이 부장이 연말 인사에서 임원으로 승진할 것이란 주장도 흘러나온다.

또한 올리브영 지분 일부를 매각한 자금을 오너가 경영권 승계에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부장이 CJ 지분을 늘리거나 상속 재원으로 사용할 것이란 시각이다.

이번 매각에서 올리브영의 기업가치가 1조8000억원으로 평가된 점을 고려할 때 이 부장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선호씨가 업무에 복귀한 만큼 승계작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속 재원 마련을 위한 방법들이 논의될 것인데 올리브영 지분을 바탕으로 CJ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원유·무기류 관세 철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29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UAE는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를 잇는 물류 허브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한-UAE CEPA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 무기류 수입 관세 즉시 철폐…원유 수입 관세 3%→0% 양국 CEPA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국 정부 간 집중적인 협상을 거쳐 같은 해 10월 타결됐다. 정부는 협정문에 대한 법률 검토와 국문본 마련, 법제처 심사 등 정식 서명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왔다. UAE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4위 교역 상대국으로 손꼽힌다. 교역 규모는 2021년 113억달러에서 2022년 195억달러, 지난해 209억달러 등으로 매해 상승하고 있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전자기기·합성수지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UAE로부터 원유·석유제품·천연가스 등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와 원료를 주로 수입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든 삼광초등학교 어린이환영단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CEPA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양국은 높은 수준으로 상품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장 개방 수준은 품목수를 기준으로 한국 92.5%, UAE 91.2%다. 우리 중동 주력 수출품인 무기류는 대부분 품목이 협정문 발효 즉시 UAE 시장 내 관세가 철폐돼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압연기·금속 주조기 등 기계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부품·가전제품 등은 발효 후 최장 10년 이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특히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세도 발효 후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화물·특수차 중에서는 덤프차·적재차량 등에서 상당수 즉시 철폐를 확보해 중동의 건설시장 붐에 힘입은 수출 상승이 전망된다. 이 외 의료기기·화장품 등 공산품뿐만 아니라 우리 주요 농수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로써 UAE와 아직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을 대폭 개선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EPA를 통해 원유 수입 관세도 철폐된다. 양국은 UAE산 원유 수입 관세를 발효 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석유화학 제품의 주 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5년에 걸쳐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원유 수입 관세는 3%에서 0%로, 나프타 수입 관세는 0.5%에서 0.25%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와 국내 물가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온라인 게임 서비스 '최초 개방'…처음으로 국경 간 정보 이전 허용 UAE는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는 개방하지 않았던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한국과의 CEPA에서 최초로 개방했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으로 게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공급하거나 관련 업체가 직접 현지에 진출할 때 우리 기업 활동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우리 의료 기관의 현지 개원과 원격 진료를 허용하고, 산후조리·물리치료 서비스도 개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이번 CEPA에서 ▲에너지·자원 ▲첨단산업 ▲순환경제 ▲시청각 서비스·공동제작 ▲스마트팜 ▲보건산업 ▲관광 ▲수송 ▲해상운송 ▲디지털경제·무역 ▲귀금속 ▲공급망 ▲경쟁 ▲바이오경제 등 신통상 의제를 포함한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했다. 특히 UAE는 다른 국가들과 기존에 체결한 CEPA와 달리 대체·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자원에 관한 협력을 포함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산업부는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함으로써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경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풀이했다. 또 양국은 CEPA를 통해 통관과 정부 조달, 디지털 무역, 지식재산권 등 양국 간 무역 과정에서 적용되는 무역 규범을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물품 통관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수출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정부 조달 협정 비가입국인 UAE와 주요 중앙정부기관의 조달 시장을 개방하고, 투명성·비차별성 원칙이 반영되도록 했다. 디지털 무역과 관련해 UAE는 자국 최초로 국경 간 정보 이전을 허용했다. 이 규정을 통해 UAE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현지에서 수집한 정보를 국내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지재권 보호 규범을 도입해 우리 기업의 저작권·상표 침해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날 서명된 CEPA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른 시일 안에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양국은 CEPA 비준과 발효를 위한 자국 내 법적 절차를 완료한 후, 이를 증명하는 서면 통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후 한-UAE CEPA는 서면 통보 접수일 후 두 번째 달의 첫 번째 날에 발효된다. rang@newspim.com 2024-05-29 14:04
사진
삼성전자 노조 '창사 첫 파업' 선언...다음달 7일 '단체 연차 사용'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나선다. 전삼노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일방적인 사측의 교섭 결렬을 이유로 즉각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삼성전자노조 조합원들이 2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파업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노조가 여러 차례 문화행사를 진행했음에도 사측은 지난 28일 아무런 안건도 없이 교섭에 나왔다"며 "이 모든 책임은 노동자를 무시한 사측에 있다. 이 순간부터 즉각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는 것'이 가장 큰 요구사항이라는 입장이다. 손 위원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임금 1~2% 인상이 아니다.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라는 것"이라며 "성과금을 많이 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도 개선을 통해 투명하게 지급해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삼성전자만의 처우개선이 아닌 삼성그룹 계열사와 협력사, 한국의 노동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버스를 이용해 24시간 농성을 이어간다. [사진=김정인 기자] 전삼노는 총파업까지 단계를 밟아나가겠다며 다음달 7일, 조합원 2만8400명의 단체 연차 사용을 통해 첫 파업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4시간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임금협상을 위한 교섭을 이어왔지만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노조는 결국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기 결정과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거쳐 지난달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 28일 임금협상을 위한 8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 인사 2명의 교섭 참여를 두고 입장차가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업턴을 기대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노사 갈등 장기화로 '노조 리스크'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사측은 최근 10년 내내 위기라고 외치고 있다"며 "위기라는 이유만으로 노동자가 핍박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kji01@newspim.com 2024-05-29 13: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