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의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를 이달부터 KT 가입자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SK텔레콤과 업무협약을 맺고 영상 통화연결음 'V컬러링'을 오는 22일부터 서비스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국내 통신사 최초로 숏폼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컬러링'을 출시했다. V컬러링은 미리 설정한 영상을 본인(수신자)에게 전화를 건 상대방(발신자) 휴대전화에서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주는 '영상 컬러링' 서비스다. [사진=SKT] 2020.11.15 nanana@newspim.com

V컬러링은 고객이 설정한 짧고 간결한 형태의 '숏폼(Short-form)' 영상을 본인(수신자)에게 전화한 상대방(발신자) 휴대전화에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주는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다. SK텔레콤이 숏폼 영상을 활용해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인 서비스로, 서비스 개시 3개월여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15만명을 기록했다. 최신 뮤직비디오, 인기 영상을 비롯해 직접 촬영한 영상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이 서비스를 'V컬러링(월 3300원, VAT 포함)'과, 놓친 전화를 알려주는 '캐치콜' 기능이 포함된 'V컬러링X캐치콜(월 3630원, VAT 포함)' 두 가지 상품으로 출시한다.

오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V컬러링을 가입하면 출시 기념 프로모션을 적용 받아 상품가격의 2310원(VAT포함)을 90일동안 할인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 가격(V컬러링 월 990원, V컬러링X캐치콜 월 1320원 VAT포함)은 KT 음성 통화연결음 서비스인 '링투유', '링투유X캐치콜'과 같다.

서비스 가입은 V컬러링 전용 앱 외에 '마이케이티' 앱, 온라인 '케이티닷컴'과 고객센터, 대리점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18일부터 케이티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V컬러링 서비스를 사전 예약할 수 있다. KT는 사전예약가입자 전원에게 편의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갤럭시S21'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단말 업데이트를 거쳐 삼성 갤럭시노트20 시리즈(OEM 단말)에서 V컬러링 영상을 볼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는 새롭게 출시되는 삼성 갤럭시S21 시리즈(OEM 단말) 사용자들도 이용할 수 있으며 대상 단말은 지속 확대 예정이다.

한편 KT와 SK텔레콤은 18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SK텔레콤 T타워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V컬러링 공동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 시작으로 양사는 고객에게 통신사 제약 없이 추가적인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박현진 KT 커스토머전략본부장(전무)은 "V컬러링은 통화형 음성부가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차별화된 구독형 숏폼 서비스"라며 "최대한의 감동과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명진 SKT 구독형 상품 CO장은 "V컬러링 서비스 공동 제공을 시작으로 서비스 확장과 화제성 콘텐츠 발굴을 통해 고객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구독형 영상 서비스로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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