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의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17년 동안 수억 원의 관리비를 빼돌린 혐의로 주택위탁관리업체 경리직원을 고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아파트 입주민들에 따르면 주택위탁관리업체 경리직원 A(55)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업무상 횡령 및 배임) 등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1.15 obliviate12@newspim.com |
A씨는 아파트 경리 업무를 담당하며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설 수리비와 청소비 등 3억7000만 원 상당을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대금을 부풀리는 등 관련 서류를 허위로 작성하는 수법으로 수선 충당금과 예비비 등 관리비를 착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장 검토 후 입주민 등 관계자들을 불러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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