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취약계층 위주의 선별적 지급방식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5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결정회의를 마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4차 재난지원금의 지급방식과 관련해 이 같이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2020.11.26 lovus23@newspim.com |
이 총재는 "재난지원금은 항상 논란이 많은 이슈라 말씀드리기 어렵다. 정부와 국회가 여러 가지 고려해야할 사항을 다 고려해 합리적인 결론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개인적 의견을 말하다면 현상황에선 선별적 지원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했다.
이 총재는 선별적 지급이 적절하다고 보는 이유에 대해 "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 것인가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 저소득층 등 어려운 계층에 지원하는 것이 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경기회복 속도도 빨라지고 자원배분의 효율성 관점에서도 선별적 지원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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