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출 0.43%, 가계대출 0.24%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4%로 전월 말과 유사했다.
전월 말 대비 11월 말 연체율은 그 동안 지속 오름세를 보였다. 2017년 0.02%포인트, 2018년 0.02%포인트, 2019년 0.02%포인트 순으로 올랐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 [자료=금감원] 2021.01.14 milpark@newspim.com |
올 11월 말 연체율이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은 신규연체 발생액과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1조원으로 동일해서다. 이 기간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4000억원 늘어난 반면, 신규연체 발생액은 3000억원 감소했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 말과 유사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대출 연체율(0.28%)이 전월 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46%)이 0.01%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4%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6%)은 전월 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0.42%)은 0.02%포인트 상승했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