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동구는 주민들이 생활하는 곳에서 가깝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산책길 7곳을 '도심건강길'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동구는 지난 2013년 도심건강 8길을 도심건강길로 지정한 바 있다. 그동안 주변여건 및 주민의 생활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지난해 위촉된 '건강도시 활동단'의 실태조사를 거쳐 주민들이 주로 많이 이용하는 보행로를 중심으로 산책로를 선정하고 '도심건강 7길'로 다시 명명했다.
'도심건강길'은 총 19㎞로 주민 생활공간과 인접한 곳으로 1길부터 7길까지 지정됐으며 각각의 구간을 50분 정도 가볍게 걸을 수 있다.
도심건강길 [사진=광주 동구청] 2021.01.11 kh10890@newspim.com |
주요구간으로 △(1길)단사공원↔깃대봉 체육쉼터↔조대부고) △(2길)보현사 입구↔동적골 체육쉼터 △(3길)조대입구↔계림동 이마트 △(4길)선교너릿재 입구↔너릿재 정상 △(5길)원지교↔한국아델리움아파트↔증심사 입구 △(6길 천변길)용산체육공원↔녹동역↔진아리채 1차 △(7길 천변길)광주일고↔학동↔용산체육공원 구간이다.
동구는 새롭게 탈바꿈한 건강길을 많은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표지판을 설치하고, 특히 6길 구간에는 도시미관 개선과 보행안전을 위해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또한 도심건강길 홍보달력을 제작, 배부할 계획이다.
구는 코로나일상시대 비대면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야외 걷기활성화를 위해 월별로 테마를 정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코로나일상시대 사회전반의 변화 속에 주민 건강관리 또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라면서 "도심7길 걷기를 통해 주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건강관리를 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