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양안에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세제감면 연장 포함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료전지 기술 글로벌 선두기업인 미국의 퓨얼셀에너지(FuelCell Energy Inc, 나스닥:FCEL)가 미 의회를 통과한 코로나19(COVID-19) 추가 부양안 기대감에 주가가 25% 가까이 폭등했다.
2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퓨얼셀은 전날보다 2.68달러, 24.9% 오른 13.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퓨얼셀 주가는 7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으며, 이 기간 동안 67% 넘게 올랐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퓨얼셀 거래량도 1억3950만주 정도로 일일 평균 거래량인 8800만주를 훌쩍 넘어섰다.
투자자들이 퓨얼셀 매수에 관심을 보인 것은 의회가 통과시킨 추가 부양안에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세제감면 연장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의회는 퓨얼셀 기업들에 대한 2년 간의 26% 투자세액 공제제도(ITC)를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투자매체 벤징가(Benzinga)는 300명 이상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0%의 응답자가 2022년까지 퓨얼셀 주가가 2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고 전했다.
상당수의 응답자들은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가 청정에너지 정책을 적극 추진하면 몇 년 동안은 퓨얼셀 기업들에 우호적인 사업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양안 수정 요구로 부양안 서명이 불투명해지면서 퓨얼셀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는 1% 가까이 하락 중이다.
퓨얼셀에너지 주가 1년 추이 [사진=나스닥] 2020.12.24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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